코로나의 긍정적 효과: 반도체 팹 장비 투자 늘어난다
2020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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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개인용 PC, 게임, 헬스케어 전자기기 등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 팹 장비 투자액은 2020년에 8% 성장세를 기록하고, 2021년에는 13% 증가할 전망이다. SEMI의 최신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재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수요 증가와 데이터센터 및 서버에 대한 반도체 수요 증가 등으로 팹 장비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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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반도체 부문 중에서 메모리 분야에 대한 팹 장비투자액은 2020년에 전년 대비37 억 달러 증가한 26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19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이다. 2021년 메모리 분야에 대한 투자는 다시 18% 증가하여 31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3D 낸드 분야에 대한 투자는 올해 무려 39% 증가한 후 2021년에는 7%의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다. D램 분야의 팹 장비 투자액은 2020년 하반기 둔화세를 보이며 4% 성장할 것이며 2021년에는 39%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이어 두 번째로 큰 팹 장비 투자 규모를 가지고 있는 파운드리 분야는 올해에는 2019년 대비 25억 달러 증가한 232억 달러(전년 대비12% 상승)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는 2% 증가하여 235억 달러가 예상된다. 한편 2020년 MPU 장비 분야의 투자액은 2019년 대비 12억 달러가 축소(전년 대비 18% 감소)될 것으로 보이며 2021년에는 9% 상승하여 투자액이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합신호(Mixed-signal) 반도체와 전력 반도체에 대한 공격적인 팹 장비 투자로 인해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의 팹 장비 투자액은 2020년 48% 급증한 후 2021년에는 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센서 분야에 대한 팹 장비 투자액은 2020년 30억 달러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11% 성장하여 34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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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0년 2분기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상승한 168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대비로는 8% 성장한 수치이다. SEMI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은 반도체 장비 매출을 기록한 나라는 중국으로 약 45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한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44억 8천만 달러로 전 분기대비 33%, 작년 2분기 대비 74% 성장하였다. 그 뒤로는 대만이 35억1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1분기 대비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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