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디스플레이 글래스 산업 공급부족 우려
2024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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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Omdia)dml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글래스의 수급 균형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사고나 갑작스러운 주문 급증이 발생할 경우, 상당한 글래스 부족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희소성으로 인해 디스플레이 글래스 시장의 역동적인 발전에 따라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옴디아의 디스플레이 부품 및 비용 리서치 매니저인 타타시 우노(Tadashi Uno)는 “글래스 제조는 전형적인 중공업 산업이다. 5년 전만 해도 코닝, AGC, NEG 등 주요 디스플레이 글래스 제조업체는 글래스 탱크 사고 발생 시 복구 프로세스가 오래 걸린다는 점을 인식하고 전통적으로 2개월의 재고를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디스플레이 글래스 가격은 수년 동안 하락해 왔으며 최근 에너지 비용 인플레이션은 글래스 제조업체의 재무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닝은 2023년 글래스 가격을 인상했고, 2024년에도 추가 인상을 모색하고 있으며, 다른 제조사들도 이 추세를 따르고 있다. 반면, AGC는 2023년 일본 디스플레이 글래스 생산을 거의 마무리하면서 수익성 최적화를 위해 출하 지역을 조정해 생산 능력을 조절하고 있다. NEG와 AGC는 2023년 한국 공장을 폐쇄하고 AGC가 지난해 일본 내 생산을 축소한 이후 현재 출하량에 맞춰 생산 능력을 거의 조정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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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내 글래스 업체들은 신규 글래스 탱크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0개 이상의 탱크에 투자할 계획이다. 우노는 “이론적으로는 2024년 디스플레이 글래스 수급 악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 FPD 글래스 생산량의 급속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지 생산업체들은 아직 중국의 몇몇 5세대 및 6세대 팹을 넘어서는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8.6세대 및 8.6 라인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면 3~5년이 걸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중국 OLED 제조사들은 OLED 디스플레이 수요 급증에 힘입어 23년 3분기부터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수요 증가로 인해 주요 글래스 제조업체는 24년 3분기부터 LTPS 및 LTPO 기판 및 캐리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그러나 AGC와 NEG 모두 최근 LTPS 글래스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두 제조업체 모두 an-Si 글래스 탱크를 LTPS 유리 생산으로 변경했다. 이러한 글래스 탱크 할당 변경으로 인해 현재 전체 글래스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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