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온 ∙오프라인 경계 없는 고객 경험 제공이 유통의 미래 좌우”
2020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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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가 제 12회 연례 “2020년 아태지역 쇼핑객 연구(2020 APAC Shopper Study)” 보고서의 2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고질적인 쇼핑 문제 해결을 위한 유통업체의 기술 계획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능형 자동화, 클라우드 컴퓨팅, 모빌리티와 같은 기술들을 활용할 전망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기업들이 영업을 재개하고 복구함에 따라 유통업체와 공급망의 회복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다양한 소비를 해결하는 “홈코노미(Economy at Home)” 개념의 급부상이며, 이는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더불어, 식품에 대한 온라인 지출의 빈도와 규모가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소비자들은 안전한 거리 유지를 위해 계산대 직원의 도움보다는 셀프 체크아웃 계산대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하는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유통업체들은 매장 내에서, 그리고 배송에 있어서 고객구매여정(customer journey)의 안전성을 재고해야 한다. 주문 후 상품을 직접 수령하는 클릭 앤 콜렉트(click-and-collect) 또는 온라인 주문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보피스(buy online, pick-up in store, BOPIS) 구매 방식들이 선호되면서 소비자의 55%가 보다 많은 유통업체에 모바일 주문 옵션을 제공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에 참여한 유통업체들 중 실제로 온라인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업체는 3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기업들의 풀필먼트 전략을 재고하도록 하고 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보고서는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유통업체들은 매장 내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는 추가적인 솔루션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종남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은 “코로나19는 유통업계의 판도를 크게 변화시킴으로써 핵심 및 비핵심 분야의 유통업체들 모두 자사 옴니채널 풀필먼트 능력을 평가하고, 며칠 내에 운영 모델을 신속하게 조정하도록 했으며, 일부는 몇 시간 내에 변경 사항을 구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금 유통업체들이 어떻게 ‘보이지 않는 공간’을 변형하여 임시 유통시설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의 확장을 우선시하고 쇼핑의 역량과 속도를 가속화하는 기술들에 투자해야 한다. 이를 통해 유통업체는 매장 내 혼란을 줄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기여하는 동시에 매장 구석구석에서 재고에 대한 가시성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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