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의 자회사인 Arm 트레저데이터(Arm Treasure Data)가 “2019 고객 여정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옴니채널 경험을 구성하는 다양한 플랫폼과 앱에서 얻은 데이터를 통합 및 분석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조직들 중 47%가 데이터 사일로, 즉 데이터간 단절 현상 때문에 마케팅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기술 분야는 최근 몇 년 간 폭발적으로 성장해, 현재 약 7천 개 이상의 업체가 마테크(martech)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모바일 광고에서부터 인터랙티브 콘텐츠,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동, 기타 영업 및 마케팅 기능을 포함한 모든 것들을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각종 툴과 데이터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를 적절하게 분석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rm 트레저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54%의 기업들이 마케팅 데이터 및 고객과 기업 사이의 핵심 상호작용의 흐름인 고객 여정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맹점은 우수한 고객 경험 달성을 어렵게 만든다. 각 고객 여정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부적절한 마케팅 메시지를 부적절한 시간에 보낼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데이터 분석 역량의 격차, 마케팅, 기술, 데이터 사이언스에서의 리소스 부족 등 다양한 이슈로 발생하는 데이터 사일로는 많은 조직들이 고객 여정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다양한 마케팅 기술을 가진 기업들은 종종 사일로 효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다고 호소한다. 왜냐하면 한 시스템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와 연결하여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메일 마케팅 솔루션과 기업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간의 손쉬운 데이터 공유를 할 수 없는 경우, 해당 기업의 옴니채널 경험 제공 역량을 제한한다.
사일로를 없애기 위해서는 이미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과 같이 유용한 마케팅 기술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출처에서 데이터를 결합해, 구매자와 예비 구매자들의 다양한 고객 여정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보다 통합된 데이터를 통해, 기업들은 고객들이 구매를 결정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 및 관련된 이유들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