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용 텔레매틱스 시장 규모 2017년 14억 달러 전망
2012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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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플러그인 전기 자동차(PEV)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은 구동계 구성요소가 아니라 텔레매틱스(Telematics) 패키지이다. 텔레매틱스를 통해 전기 자동차 배터리와 잔존용량을 체크할 수 있으며, 주행 중 배터리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운전자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많은 제조업체들이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가장 가까운 충전소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파이크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판매된 플러그인 자동차(PEV)의 약 90%는 기본적인 텔레매틱스 패키지를 탑재하고 있으며, 2017년 그 비율이 94%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2017년 세계 전기 자동차용 텔레매틱스의 연간 매출이 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EV)용 텔레매틱스 공급망에서 자동차 산업 이외에서 중요한 기업은 무선기기 제조업체이다. 무선기기 제조업체는 자동차 제조업체보다 단기간에 제품을 개발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데이브 허스트(Dave Hurst)는 “하드웨어 제조업체는 약간의 문화 충격을 경험하고 있다. 자동차 개발 기간은 보통 8~10년이지만, 무선기기의 경우 개발 기간이 불과 2~3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플러그인 전기 자동차(PEV) 텔레매틱스 시스템으로의 데이터 전송은 대부분의 경우 속도가 느린 GMS 접속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하드웨어 제조업체는 무선 네트워크와의 호환성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3G 서비스용 모뎀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텔레매틱스 패키지는 긴급 서비스, 고장신고 전화, 충전소 위치 정보, 진단 및 차량 모니터링 등 단순한 데이터 접속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2017년까지 대부분의 플러그인 전기 자동차(PEV)에서 표준이 될 것이다.

한편 많은 고객들이 텔레매틱스에 대해 더욱 정교한 커넥티드 카(Connected Vehicles) 기능을 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정확한 교통 정보와 날씨 정보, 스트리밍 컨텐츠,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파이크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는 2017년 말까지 플러그인 전기 자동차(PEV)의 80%가 커넥티드 카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고가이므로 전기 자동차용 텔레매틱스 사용자의 일인당 평균매출(ARPU)을 높일 전망이다. 전기 자동차용 텔레매틱스 사용자의 ARPU는 현재 10.65달러에서 2017년 13.27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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