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가 자동차 시장에서 빠른 성장률을 보이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자사 전체 매출 대비 18% 규모를 기록하면서 2012년 9% 대에서 자동차 분야의 성장률을 빠르게 상승시키며, 전세계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업체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국내 성장률은 30% 이상의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어 자동차 시장에서 TI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TI 코리아 자동차 사업부의 강상균 상무는 “TI는 이미 오랜 전부터 자동차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최근에는 투자 비중을 22%까지 늘리면서 제품라인의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전체 시장규모가 250억 달러에 이르는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기준, TI의 1억 5천만 개 이상의 ADAS 및 디지털 콕핏을 위한 SoC가 전세계 35개 이상의 제조업체들에게 공급되어 현재 도로 위를 주행 중이다. TI는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35년간의 축적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전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에 수십억 개의 아날로그 및 임베디드 프로세싱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강상균 상무는 “앞으로 자동차 시장은 모빌리티가 강화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앱 기반의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비롯한 음성인식, 스마트 메모리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TI는 이를 위한 프로세서 및 블루투스 등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2년부터 테스트 칩을 통해 개발을 지속해 온 CMOS 기반 레이더 솔루션의 샘플이 올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 디바이스는 76GHz~81GHz 범위의 단일 칩 레이더 솔루션으로 DSP와 프로세서, RF, AFE, 파워, MCU 등을 모두 통합한 가장 선도적인 CMOS 기반 레이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