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소모와 MOU 체결로 한국 적외선 광학 발전 도모
2013년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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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및 특수 유리 전문 기업 쇼트(SCHOTT)는 한국 내 사업을 확대한다. 19일 전라남도와 한국광기술원,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 그리고 쇼트의 대표들은 ‘적외선 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 적외선 광학(IR Photonics) 산업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이를 통해 쇼트는 소모의 적외선 광학군 제품에 적용할 고품질 캘코지나이드 유리(chalcogenide glass)를 제공하게 되며, 한국광기술원은 적외선 기술 관련 연구개발 및 장비 등의 인프라를 지원하고 전라남도는 사업 수행에 따른 행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쇼트 어드밴스드 옵틱 사업 분야(SCHOTT Advanced Optics Business Segment)의 사장인 마리타 파쉬(Marita Paasch) 박사는 “전 세계 고객을 위한 고품질 렌즈를 제조하는 한국 기업 소모(SOMO)와 같이 일하는 동시에, 광학분야 선도 연구기관인 한국광기술원과 긴밀히 협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협업을 위한 전라남도의 관심어린 지원에도 감사한다. IR 소재 사업 파트너쉽 등을 포함한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매우 뛰어난 응용 제품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확신한다.” 라며 최첨단 기술 보유 국가인 한국의 세계적 위상은 물론, 다른 선진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광학 산업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모그룹 신준수 회장은 “적외선 CCTV, 자동차 나이트비전, 체온계 및 인공위성 등과 같은 최첨단 사업분야에서 IR소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캘코지나이드 유리(chalcogenide glass)의 개발 및 생산에 있어 세계적인 전문 기업인 쇼트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11년 8월 MOU체결 이후, 쇼트는 한국광기술원과 광학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 김선호 한국광기술원 원장은 “이번 산업 협력은 쇼트와 한국광기술원이 쌓아온 협업의 결과물"이라고 MOU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 광산업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한국 광산업에 있어 선진 기술 기업과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쇼트의 캘코지나이드 유리는 자동차의 나이트 비전 카메라나 원격감시용 나이트 비전과 같은 안보용 장비뿐만 아니라, 설비 보전을 위한 발화 검출, 고온계 속의 비접촉 온도센서 등의 산업 장비와 열상 카메라 및 모션 컨트롤 시스템 등 소비재 광학 등, 다양한 IR 관련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소재이다.

캘코지나이드 유리는 근적외선(NIR)에서 장파장 적외선(LWIR)에 이르는 광범위한 IR 스펙트럼에서 탁월한 투과율을 자랑한다. 또한, 온도 변화에 대한 낮은 굴절율 변화(low dn/dT), 저분산(low dispersion) 등의 물리적 특성을 통해 광학 엔지니어들은 열 디포커스(Thermal defocus) 없이 색보정 광학 시스템에 이용할 수 있다. 쇼트의 재질은 특히 초정밀유리 성형에 적합하다. “개별 고객의 제품에 적합하도록 맞춤 제작된다는 것이 쇼트 캘코지나이드 유리의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파쉬 박사는 덧붙였다.

그래픽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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