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엘이디 생고뱅 연구소와 혁신적 OLED용 유리기판 기술 발표
2008년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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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2년에 걸쳐 진행한 공동연구는 고성능 백색 OLED 구현을 위한 기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생고뱅연구소의 연구원들은 기존의 ITO(Indium Tin Oxide; 각종 평판 디스플레이의 기판에 투명 전극을 형성하는 소재)에 비해 표면 전도성이 최대 10배 가까이 뛰어난 고전도 투명 전극인 ‘실버덕트(Silverduct™)’를 개발하였다.

현재 노바엘이디의 독점적 기술인 ‘PIN OLED™’를 활용하여 대형 화면용 OLED 샘플제작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상태이며, 이에 따라 노바엘이디와 생고뱅 연구소는 대형 OLED 조명제품 제작을 용이하게 하는 100 제곱 센티미터 크기의 균질한 OLED의 생산 가능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버덕트’의 가장 큰 장점은 대형화면 OLED제작에 걸림돌이 되어왔던 ITO 코팅 유리의 전류전달 한계를 극복해 낸 것이다. 기존의 ITO 코팅 유리는 2 센티미터 이상 전류를 전달하지 못해 대형화면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ITO의 상단을 반드시 두꺼운 금속 그리드로 마감하여 ITO 자체의 표면저항(일반적으로 30 Ohm/sq)에 의한 발광방출 그라디언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했는데,  ‘실버덕트’의 경우 표면저항이 4 Ohm/sq 미만으로 현저하게 낮아 금속 그리드를 추가하지 않고도 대형화면 OLED를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개발은 금속 그리드가 보이는 투명, 배면발광 OLED에 있어 더욱 의미가 있으며, ‘실버덕트’의 경우 금속 그리드 제거로 인해 제조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고뱅 그룹의 디디에 루(Didier Roux) 리서치 부소장은 “노바엘이디의 뛰어난 ‘PIN OLED’기술과 생고뱅 연구소의 전극 결합방식을 통해 효율성이 30%이상 향상된 샘플을 만들어 내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는 “OLED 제품의 전 생산 공정이 한결 수월해 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 ITO를 기반으로 한 동급의 OLED 장치에 비해 수명도 훨씬 길어졌다”고 말했다.

노바엘이디의 CEO인 길다스 소린(Gildas Sorin)은 “양사가 협력을 통해 개발된 이번 제품을 통해 OLED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 확실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모든 종류의 기판 표면 및 전극 구조와 결합될 수 있다는 이점과 함께 높은 에너지 절감 및 수명 연장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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