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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링스(www.xilinx.com)는 내년초부터 90nm 미세공정과 300mm 웨이퍼로 프로그래머블 칩 양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일링스는 내년 말 25만개를 양산하게 되면 시스템 게이트 5만개의 경우 6.50달러 이하에 시스템 게이트 100만개의 경우 12달러 이하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정기술에 따른 가격절감 효과는 ASIC과 같은 고정 아키텍처 기반의 맞춤형 칩이 주로 사용되었던 총 230억 달러 규모의 하이볼륨 저가 애플리케이션 시장까지 총 가용 시장 확대를 가져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자일링스는 현재 1백만 시스템 게이트급 스파르탄 3 FPGA를 12달러 이하에, 스파르탄 3 FPGA 3종을 개당 6.50달러 이하에 공급하고 있다. 스파르탄 3 플랫폼 디바이스의 시스템 게이트 범위는 5만개~5백만 개이며 가격은 최저 2.95달러로 경쟁제품 보다 최고 80%까지 저렴하다. 자일링스 관계자는 “초기에 90nm 미세 공정 및 300mm 웨이퍼 기술에 투자해 130nm 기술을 사용하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80% 정도 칩 크기를 축소할 수 있었다”며 “양산에 들어가면 가격 절감 효과가 커져 ASIC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신 기술 공정 도입으로 가격 절감 효과를 높여 하이볼륨 애플리케이션에서 ASIC을 대체할 수 있게 된 것. 자일링스는 90nm로 생산되는 스파르탄 3 프로그래머블 칩을 통해 프로그래머블 로직과 고정 로직 간의 가격 격차를 대폭 줄임으로써 대량 애플리케이션에서 ASIC을 프로그래머블 칩으로 빠르게 대체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자일링스가 지원할 수 있는 제품은 저가 라우터, 스토리지 서버, 가정용 게이트웨이, 의료 및 산업용 이미징,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가정용 오락(LCD TV, HDTV, DVD-RW 등) 등으로 회사측은 보다 더 다양한 제품군에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파르탄 3 제품군의 전 제품은 내년 초부터 전세계 대리점 및 자일링스 웹사이트(www.xilinx.com/spartan)를 통해 대량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