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8비트 MCU 신제품 출시로 시장 우위 다져
2003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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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코리아는 저전력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신제품 ‘HCS08’ 시리즈 4종을 내놓았다. 지난해 저가형 8비트 MCU ‘나이트론’으로 마이크로칩·미쓰비시·인피니온 등과 경쟁해온 모토로라는 이번 전력 소모량을 낮춘 제품으로 배터리가 들어가는 휴대기기 및 가전제품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특히 이 제품은 전력소모를 낮추는 대신 성능을 저하시킨다는 기존 8비트 MCU 제품의 문제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16비트 이상의 성능을 구현하면서 전력소모는 낮게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모토로라가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기존 0.35㎛에서 0.25㎛로 공정기술을 미세화해 공급전압을 1.8V로 낮췄고 20㎁절전 모드, 배터리 수명 계산기 등 다양한 전력관리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칩은 간단한 정보저장을 위해 8비트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했으며 반도체칩 위에서 결함을 제거하는 온칩 디버그 기능도 갖췄다. HCS08은 1990년 이래로 60억개 이상 출하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HC08/HC05 제품군의 새로운 버전이며, 현재 출시된 HC08의 약 100개 제품과 호환 가능하다. 모토로라측은 HCS08 시리즈는 리모콘과 같이 장시간 동안 대기상태에 있다가 필요할 때 재빨리 전력을 높여 고성능으로 작동되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개발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 회사 반도체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찬구 전문는 “8비트 MCU는 올해도 전체 MCU시장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지난해보다 9.5%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휴대기기의 등장으로 저전력 MCU 제품군은 부가가치도 높고 시장성도 크다.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그간 8비트 MCU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에게 비용효율적인 솔루션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신제품이 모토로라의 8비트 MCU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첫번째 네가지 1.8V 디바이스들은 현재 생산중으로 즉시 구입 가능하다.
그래픽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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