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 전년동기대비 30% 감소
2023년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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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 PC와 노트북 구매 및 사용량이 크기 감소하고, 주로 스마트폰으로 대체됨에 따라 올해에도 PC 출하량이 두 자릿수 감소하는 등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SportsLens.com이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총 5,69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30% 감소했다.


PC 출하량 3분기 연속 감소


지난해 총체적인 공급망 문제와 중국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PC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면서 1990년대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3년에도 이러한 부정적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스태티스타(Statista) 및 IDC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총 8,020만 대로 2021년 동기 대비 450만 대 더 감소했다. 2분기에도 전 세계 PC 출하량은 7,130만 대로 11% 감소했다. 2022년 3분기에는 출하량이 7,430만대로 짧은 회복세를 보이며 증가한 후, 다시 4분기에 거의 10% 감소한 6,720만대를 기록했다. 2023년 들어 하락세는 더 큰 폭으로 악화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PC 출하량은 올해 1분기 동안 15%의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5,690만대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3분기 연속 출하량 감소이기도 하다.


또한 레노버와 델은 전년 대비 30%에 이르는 가장 큰 출하량 감소를 보였다. 가장 큰 PC 공급업체인 레노버는 지난해 1분기 1,830만 대에서 올 1분기에는 1,270만 대로 감소했다. 델은 2023년 1분기에 총 950만 대를 출하했으며, 전년 동기에는 1,370만 대를 기록했다. HP는 1분기 동안 1,200만 대의 PC를 출하하며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2023년 PC, 태블릿, 휴대폰 지출 365억 달러 급감


최근 PC 출하량 감소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자의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발생했다. 동시에 PC와 노트북은 인터넷 사용자가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휴대폰과의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다. 올해 모든 IT 기기는 글로벌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은 2023년에 PC, 태블릿 및 휴대폰에 6,856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보다 365억 달러 감소한 것이다. 2022년에도 전 세계 IT 기기 지출은 7,221억 달러로 10%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그래픽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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