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T-듀폰, 컬러 잉크젯 프린팅 제조 기술 협력
2003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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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발광 고분자(LEP : Light Emitting Polymer) 기술 전문업체인 英 CDT (Cambridge Display Technology) 가 세계적인 화학회사 듀폰(DuPont) 에 LEP 기반 유기 발광다이오드 (OLED) 기술을 이전한다. 듀폰은 CDT가 보유하고 있는 완전 컬러형 잉크젯 프린팅 제조 기술을 도입, 자사의 LEP 기반 OLED 제조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에 따라, CDT는 완전 컬러형 제조기술에 관한 독점적 노하우를 듀폰에 제공해 듀폰이 LEP 기반의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앞당기도록 할 방침이다. 이 협약은 지난 2002년 11월 LEP 제조 및 지적재산권 라이센스 계약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듀폰이 도입하게 될 제조공정은 CDT의 자회사인 美 리트렉스 (Litrex) 社가 공급하는 침전 툴에 CDT가 독자 개발한 잉크젯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CDT는 현재 350mmx350mm 기판의 LEP 디스플레이를 자체 연구개발 센터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조만간 잉크젯 프린팅 공정을 채용한 LEP 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LEP 기술은 유기물질이 전기적 자극을 받을 때 빛을 발하는 성질을 활용한다. LEP는 박막의 방사성 기술이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디스플레이에 비해 가격, 공간, 무게, 전력 소비 등 모든 면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 LEP로 생성된 이미지는 해상도가 높고 응답속도가 빠르며, 시야각이 매우 넓다. 따라서, TV는 물론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용 고화질 이미지의 첨단 휴대용 기기까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LEP는 다른 유기발광 다이오드 (OLED) 물질과 달리 용해성이 있어 잉크젯 프린팅 기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침전될 수 있다. 잉크젯으로 방사한 LEP는 완전 컬러 디스플레이 픽셀을 유리 기질 위로 직접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유연한 기질을 사용해 완전 컬러 디스플레이를 롤-투-롤(roll-to-roll)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비드 파이프 (David Fyfe) CDT CEO는 “이번 기술이전은 듀폰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듀폰의 LEP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두 회사는 잉크젯 프린팅 방식의 LEP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한 실질적인 자본 및 인적 투자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CDT는 잉크 포뮬레이션 (ink formulation), 표면 컨디셔닝 (surface conditioning), 제조 시스템 개발 (manufacturing system development) 등 고해상도 프린팅 기법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런 노하우를 다른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에게 이전해줄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래픽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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