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문 온라인 매거진 - 올포칩

element14(엘리먼트14, http://kr.element14.com)의 최근 조사 결과, 올해 전문 엔지니어와 전기전자 마니아의 오픈소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lement14은 최근 1년 내 개발키트 및 관련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전문 엔지니어, 전기전자 관련 마니아 및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 엔지니어 중 절반 이상인 56%가 2013년에 아두이노(Arduino) 및 비글본(BeagleBone)과 같은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으며, 전기전자 마니아들 사이에서의 이 수치는 82%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문 엔지니어와 마니아 각 52%, 81%가 2013년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54%의 마니아들은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목적으로 분기별 최소 1번 이상 개발키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레아 코리탈라(Andrea Koritala) element14 기술 통합 글로벌 총괄은 “본 수치는 오픈소스 하드웨어가 강사, 학생을 포함한 교육 관련 사용자뿐 아니라 전문 엔지니어와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전문가와 마니아의 교차율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증가세는 실무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직 엔지니어들은 마니아 커뮤니티에서 얻을 수 있는 동일한 툴과 정보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개발키트 선택에 있어 가장 비중이 큰 요소로 전문 엔지니어는 레퍼런스 디자인을 꼽았으며 마니아들은 온라인 튜토리얼 웨비나, 관련 동영상 유무를 중요시했다.

코리탈라 총괄은 "아이디어와 개발 디자인을 현실화하는 데에 강력한 커뮤니티가 도움이 되는 만큼, 이러한 경향은 접근과 사용상 편의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과거에 엔지니어들은 오픈소스를 완전히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다소 꺼려했지만 오픈소스 기반 툴과 정보가 많아진 지금은 상업적 용도의 오픈소스 개발과 연관된 많은 위험이 완화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