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필립스, 홈 솔루션 반도체용 인터페이스 표준화 협력
2004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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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로서의 위상 강화 - 표준화 기구 설립으로 관련 업체 참여 유도 삼성전자와 필립스가 디지털TV, 셋톱박스, DVD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지털 가전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표준안을 제정키로 합의하고 홈 솔루션 반도체용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UH-API: Universal Home-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홈 솔루션 반도체용 인터페이스(API: Applicatin Program Interface)란 디지털 가전제품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하드웨어나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쉽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간매체이다. 이번 양사 협력으로 API 표준 부재에 따른 비호환성과 중복 개발 등의 문제 해결은 물론 디지털 가전제품 개발 주기 및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되었고 UH-API 표준안 제정으로 디지털가전 및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홈솔루션 SOC에 맞는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빨리 시장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SOC 연구소 노형래 부사장은 "이번 표준화 협력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하는 반도체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필립스 반도체 가전사업부 레온 허슨(Leon Husson) 부사장은 "최근 디지털 전자제품이나 시스템이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어 이번 표준안 제정은 필수적이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홈솔루션 산업 발전에 촉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스는 우선 자사의 홈솔루션 반도체 시리즈인 Nexperia에 UH-API를 적용할 계획이며, 삼성전자는 HDTV 칩셋에 적용을 하고 셋톱박스, DVD플레이어, 홈서버용 핵심 반도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홈솔루션 반도체용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표준안은 올 1분기 중 확정, 공개될 예정이며 양사는 향후 표준화기구 설립을 통해 관련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그래픽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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