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코리아, 공격 경영으로 올해 25% 성장
2004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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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대표 전고영)는 지난달 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진 2003년 사업성과 및 2004년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디스플레이와 핸드셋 분야 DSP칩 시장을 적극 공략해 총 25%의 성장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ADI는 지난해 아날로그 디지털 컨버터와 앰플리파이어, DSP 시장에서 총 10%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ADI는 올 2004년 시장에서는 기존 이동통신 기지국용 아날로그 컨버터와 DSP인 타이거샤크 점유율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ADI코리아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는 주춤했던 WCDMA 시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ADI는 기존 이동통신 기지국용 아날로그컨버터 분야 선두지위도 계속 유지해나가는 한편, 이동통신 기지국용 고성능 DSP `타이거샤크의 마케팅에도 집중해 장차 WCDMA 시장의 본격화에도 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자사가 주력하던 통신시장외에 시장확대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국내 주력 수출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휴대폰과 큰 잠재력을 가진 TFT LCDㆍPDP 기반 평판 디지털 TV 분야에 DSP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원칩화 솔루션인 새로운 개념의 블랙핀으로 멀티미디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장점을 지닌 블랙핀은 GSM분야 베이스밴드 칩셋과 TFT, PDP 등 디스플레이 분야와 디지털 TV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주요 제품이 될 것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ADI는 GSM 분야 베이스밴드 칩셋 및 RF와 PAM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TFT, PDP 등 디스플레이 분야와 디지털 TV에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고영 사장은 "DSP 시장은 경쟁사인 TI가 주도하고 있으나, 멀티미디어에 중점을 둬 설계한 블랙핀은 속도(600㎒)와 소비전력(90㎽) 면에서 TI의 C55 제품군(300㎒ㆍ190㎽)을 능가하면서 가격경쟁력도 갖춰, 휴대폰ㆍ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사장은 지속적인 침체 경기를 보여왔던 IT시장에 대해 "미국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타고 있음은 물론 PCㆍ디지털 TV 등 정보기기 시장들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해는 IT 시장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고 수출경기도 확실히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낙관론도 제기했다. 이러한 시장경기 회복세 조짐이 보임에 따라 전 사장은 ADI코리아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전 사장은 "국내시장도 디지털 TV가 시장 주류로 자리잡고, 오디오 영역에서 샤크 DSP칩 채택이 늘어나는 등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며 GSM과 GPRS에 이어 EDEG 솔루션 샘플도 공급하는 등 ADI 솔루션 채택이 늘어나 올 목표는 25%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올해에는 한국내 ADI의 디자인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국내 기업과 협력도 강화하며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선자 기자>sjshin@all4ch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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