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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발광 고분자 (LEP : Light Emitting Polymer) 기술 전문업체인 英 CDT (Cambridge Display Technology) 가 LEP 기반 디스플레이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CDT는 1.7인치 대각선형 5x7 픽셀 디스프레이 모듈의 판매 주문을 받고 英 갓맨체스터 지역에 위치한 자사 연구개발센터의 생 산라인 가동에 착수했다. CDT가 주문받은 모듈은 황색 폴리머를 사용해 초기 밝기 250 cd/m2로부터 10,000 시간 동안 빛을 내는 작동 수명시간을 갖는다. CDT는 다양한 색상, 크기 및 구성을 갖는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운송 분야 및 전자기기 시장을 비롯해 전 산업별 요구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英 트라이덴트 디스플레이 (Trident Display) 社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트라이덴트는 터미널이나 공항 등 여행자 정보 안내표지판에 LEP 기술을 적요한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데 주력해오고 있다. 데이비드 파이프 (David Fyfe) CDT CEO는 “LEP 디스플레이 제품의 첫 번째 출하는 CDT의 연구개발 성과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일”이라고 전제하고, “이는 LEP가 상용화 수준의 제조 단계에 도달했으며, 지금까지 LEP 기술 협력업체들과 공유했던 기술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CDT는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LEP 기술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상용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 2,500만 달러를 들여 완공된 CDT의 연구개발 센터는 지난 2002월 1월 가동에 들어간 이후, 350 mm x 350 mm 의 유리 기질을 사용한 LEP 제조 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다. CDT는 최근 자회사인 美 리트렉스 (Litrex) 社 의 1세대 잉크젯 프린터 140P를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CDT 연구개발 센터는 세계 정상급 컬러 LEP 디스플레이 제조 및 기술개발 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CDT는 연구개발 센터를 통해 스핀-코팅 (spin-coating) 디스플레이용 제조처리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완전 컬러 잉크젯 프린팅 패키지도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