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ETRI 기술협력, R&D센터 설립
2004년 04월 11일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구글플러스로 보내기
tracing_678.jpg
인텔과 ETRI가 디지털 홈 시장을 겨냥한 홈네트워크 및 무선통신 분야와 관련된 기술개발 협력에 합의하고 R&D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인텔의 R&D센터가 제품개발에 치중한 것과는 달리 이번 한국에 설립된 인텔 R&D 센터는 빌딩 블록 레벨의 첨단 무선통신 기술 및 고품질 미디어 코딩과 컨텐츠 배포 및 활용을 위한 차세대 플랫폼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패트릭 겔싱어 인텔 수석 부사장 겸 CTO는 “디지털 기술 및 디지털 컨텐츠의 급속한 확산으로 사람들이 가정 내에서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개인 컨텐츠를 즐기고 활용하는 방법이 바뀌고 있다.”며, “한국의 R&D 센터는 업계와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겨냥하여 상호운용성이 뛰어나며 새롭고 신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디지털 홈의 미래를 현실화시킬 새로운 기술들과 핵심 표준, 그리고 새로운 기기들의 개발 작업이 한국의 R&D 센터에서 진행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 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Research Institute)의 임주환 원장은 “인텔의 첨단기술과 한국의 IT인프라가 결합한다면 성공적인 상호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그동안 IT R&D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던 ETRI의 기술력과 함께 공동개발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디지털 홈을 가능케 할 첨단기술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R&D 센터에는 정보통신부, ETRI를 비롯해 관련 분야의 한국 IT 업체들이 동참하는 다자간 협업체제로 기술개발 및 협력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패트릭 겔싱어는 “한국은 광대역 및 무선통신 보급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새로운 통신 기술의 빠른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 의지가 확고하며, 소비 가전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뛰어난 연구원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인텔이 컴퓨팅과 통신의 융합을 지원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기에 이상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인텔 R&D 센터는 울트라 와이드밴드와 같은 새로운 무선 통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의 IT 업계와 협력할 것이며 아울러 새로운 무선 기술의 빠른 보급을 목표로 주파수 이용방안 개선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와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인텔 코리아 R&D 센터의 초대 소장으로는 이강석 소장이 선임되었다. 이강석 소장은 인텔에 합류하기 이전 삼성 전자의 디지털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부에 재직했다.
그래픽 / 영상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