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블랙박스 시장, 올해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 전망
2012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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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자동차용 정보통신 디바이스 시장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동차와 IT기술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스마트카로의 진화도 기대 이상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총 제조원가에서 IT기기, 소프트웨어 등의 전자부품 비율이 2010년 25%에서 2015년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정보통신 디바이스에서도 다양한 디바이스간의 커넥티드(네트워크연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최근에 두드러지는 특징이 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용 블랙박스 시장규모는 2008년 약 6만 5,000대(약 130억원) 규모에서 2011년에는 100만대(2,000억원)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2012년에는 약 200만대(3,800억원)로 2011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상용차 장착 의무화 시행 시점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도래되면, 전망 이상의 규모로 확대될 여지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며, 무엇보다 국내 블랙박스 장착율이 5.4%의 저조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어 향후 충분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동차용 블랙박스 시장은 기술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아 기존 하드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진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관련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개발, 제작하던 다양한 분야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블랙박스 시장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는 내비게이션 양대 산맥인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이며, 아이알에스글로벌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블랙박스 시장에는 약 90여개의 업체들이 참여하여 약 250여개의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블랙박스 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도 장착 의무화 움직임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미 유럽은 2010년부터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했으며, 미국도 2011년부터 4.5톤 이하 모든 차량에 부착할 것을 지정한 바 있다. 일본은 이미 2004년 자동차용 블랙박스 도입을 실시했으며 대형 택시업체를 중심으로 자동차용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고, 중국도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모든 트럭, 버스, 택시에 첨단 운행기록장치 부착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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