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아이비, ‘AI 악용 보안 위헙(Weaponized AI) 시대, 선제적 방어 전략’ 제시
2026년 0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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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범죄 조사 및 예방 분야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인 그룹아이비(Group-IB, 지사장 김기태)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 2026(ISEC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사이버 보안 전략을 전격 발표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레이몬 반 더 벨데(Raymon van der Velde) 그룹아이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공격자도 AI를 사용하는 시대, 탐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를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져온 최신 위협 환경을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운영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확산은 피싱과 딥페이크, 합성 신원, 랜섬웨어, 계정 탈취 등 사이버 공격의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범죄의 산업화를 가속하고 있다. 공격자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가속도를 붙이는 반면, 대다수 기업의 보안 조직은 여전히 사람의 수동 조사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대응 속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후 조치에 가까운 탐지(Detection) 중심의 보안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기반의 위협 인텔리전스(Intelligence), 분석(Analysis), 예측(Prediction), 자동화(Automation)를 결합한 새로운 방어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레이몬 반 더 벨데 최고제품책임자는 "공격자는 이미 AI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지만 방어자는 여전히 사람의 속도로 대응하고 있어 사후 대응인 탐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외부 위협 인텔리전스와 내부 보안 데이터, 사기 정보가 분리된 사일로 구조를 깨고 다양한 보안 데이터를 하나의 인텔리전스 체계로 연결하는 것이 보안 운영의 핵심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단일 플랫폼과 전용 데이터 레이크 기반의 통합 분석 기술


그룹아이비는 이러한 보안 운영 방식을 구체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프레빈 AI(Prevyn AI)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 리스크 보호, 공격 표면 관리, 클라우드 보안 태세 관리(CSPM),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NTA) 등 그룹아이비의 전체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단일 체계로 통합해 분석한다. 공공 인터넷 기반의 일반 생성형 인공지능과 달리 실제 사고 대응 경험과 디지털 범죄 조사, CERT 활동 데이터가 축적된 독자적인 인텔리전스 데이터 레이크(Intelligence Data Lake)를 기반으로 추론과 오케스트레이션을 수행함으로써 공격자의 미세한 행위와 인프라 맥락까지 정확히 파악하도록 돕는다.


실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두 가지 운용 모드도 함께 제시됐다. 11개의 전문 에이전트가 악성코드와 다크웹, 오픈소스 정보(OSINT) 등을 동시에 분석해 자동으로 보고서를 생성하는 에이전틱 모드(Agentic Mode)는 보안 전문가의 조사 시간을 대폭 단축해 준다. 또한 관리형 확장 탐지 및 대응(Managed XDR) 환경을 지원하는 보조 모드(Assistive Mode)는 AI가 분석과 대응 권고안을 제시하되 최종 판단은 보안 담당자가 결정하는 휴먼인더루프(Human-in-the-Loop) 방식을 적용해 분석의 신뢰성을 담보했다.


기술 컨설팅 확대 및 국내 사이버 복원력 강화 지원


그룹아이비는 행사 기간 전시 부스와 전용 미팅 공간을 통해 차세대 보안 플랫폼 시연을 진행하고 국내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기술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무기화되는 사이버 환경 속에서 차세대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기업들이 위협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레이몬 반 더 벨데 최고제품책임자는 "AI는 이제 방어자에게도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되고 있다"라며 "그룹아이비는 보유한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와 AI의 결합을 통해 보안 분석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위협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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