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엔비디아, 자가 검증 에이전틱 AI로 반도체·PCB 설계 자동화 가속
2026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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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반도체 및 PCB 설계 과정에서 단순한 설계 보조를 넘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고 결과를 검증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EDA 사업부는 엔비디아(NVIDIA)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반도체 및 PCB 설계를 위한 자가 검증(Self-Verifying)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멘스의 Fuse EDA AI Agent 시스템에 NVIDIA AI 기술을 결합해 장시간 실행되는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된 EDA 엔진을 활용해 추론하고 작업을 수행하면서 의사결정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결과 품질과 결과 도출 시간(Time-to-Results), 툴 호출 신뢰성, 토큰 효율을 개선하고 보다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설계 결과를 제공한다. 


Fuse EDA AI Agent에는 NVIDIA NeMo Gym을 활용해 최적화된 EDA 에이전트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및 접근 제어를 지원하는 NVIDIA OpenShell 보안 런타임, Nemotron 모델 기반의 고도화된 추론 기능 등이 적용된다. NVIDIA 가속 컴퓨팅과 CUDA-X 라이브러리를 통해 AI 추론과 EDA 엔진도 동시에 가속한다. 지멘스는 이를 통해 기존 수일이 소요되던 사인오프(Signoff) 수준의 결과를 수시간 내에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들이 합성과 검증, 물리 구현, 사인오프 등 서로 다른 설계 단계에서 협력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엔드투엔드 설계 자동화를 지원한다. Catapult, Questa One, Veloce, Solido, Aprisa, Calibre, Tessent 등 반도체 설계 툴뿐 아니라 Innovator3D IC를 이용한 3D IC 통합과 Xpedition 기반 PCB 설계까지 지멘스 EDA 포트폴리오 전반을 아우른다. 


맞춤형 IC 설계에도 에이전틱 AI 적용이 확대된다. Solido Characterization Suite의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라이브러리 특성화 과정을 자동화해 처리 시간을 10배 이상 단축하고 토큰 비용을 5 ~ 10배 이상 절감한다. Solido Layout Analyzer와 Fuse EDA AI Agent의 통합을 통해 자연어 프롬프트를 이용한 레이아웃 분석과 수정 권고, 보고서 생성도 지원한다. 


전체 설계 시간과 복잡성의 최대 70%를 차지하는 검증 과정에는 NVIDIA Nemotron 3 Ultra 추론 모델이 적용된다. 자율 에이전트가 복잡한 엔지니어링 트레이드오프를 평가하고 설계를 지속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검증 완료(Verification Closure)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Fuse EDA AI Agent는 지멘스의 Intelligence Center X에도 통합돼 에이전트 생성과 오케스트레이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멘스는 반도체와 PCB 설계뿐 아니라 설계·제조·공급망을 연결하는 산업용 AI 환경으로 에이전틱 AI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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