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시대 대비…기존 소프트웨어 그대로 포스트양자 보안 구현
2026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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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현재 널리 사용되는 공개키 암호체계가 미래에는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자율주행 시스템, 산업용 로봇, 방산 플랫폼처럼 수십 년 동안 운용되는 연결형 시스템은 지금부터 양자내성(Post-Quantum) 보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테라 퀀텀(Terra Quantum)과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표준화한 포스트양자 암호(PQC)를 적용해 로봇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제어 시스템 간 안전한 통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현은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통신 아키텍처를 변경하지 않고도 양자내성 보안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테라 퀀텀의 포스트양자 암호 기술과 에이펙스에이아이의 Apex.OS를 결합해 엣지와 클라우드 간 통신을 보호하는 공동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연결형 로봇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방산 시스템 등이 기존 분산형 소프트웨어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표준화된 양자내성 암호 기반의 안전한 통신을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장기간 운용 시스템의 새로운 보안 과제 


현재 자동차와 산업설비, 로봇, 국방 시스템은 원격 모니터링과 진단,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장비 관리, 협업 제어 등을 위해 클라우드와 지속적으로 연결된다. 문제는 이러한 시스템 대부분이 10년에서 수십 년 동안 운영되기 때문에, 향후 실용적인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현재의 암호체계가 보안 취약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번 솔루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이나 통신 프레임워크를 재설계하지 않고, 취약한 암호 기술만 NIST 표준 포스트양자 암호로 교체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기업은 기존 소프트웨어 투자와 개발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미래의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Apex.OS는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과 지능형 머신을 위한 기반 플랫폼으로서 AI 기반 자율 시스템을 대표하는 환경에서 안전한 엣지-클라우드 통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 개발 워크플로우와 최신 분산형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구현은 로봇과 자율 모빌리티를 비롯해 산업 자동화, 제조, 물류, 항공우주, 방산, 핵심 인프라 등 장기간 운영되는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별 장비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엣지, 자율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시스템 오브 시스템(System of Systems)' 환경에서도 양자내성 보안을 제공해 향후 복잡한 연결형 운영 환경의 보안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 


양사는 각국 정부와 산업계가 NIST 포스트양자 암호 표준 도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구현이 기존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을 재설계하지 않고도 양자내성 통신 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자내성 보안은 장기간 운용되는 연결형 시스템의 수명주기 초기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보안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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