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Matrice 4E·DJI Terra, 에베레스트 쿰부 아이스폴 정밀 매핑… 등반 안전 지원
2026년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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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가 세계 최고봉인 초모랑마산(Qomolangma) 쿰부 아이스폴(Khumbu Icefall)에서 고정밀 항공 매핑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상업용 무인항공기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네팔 현지 드론 전문 기업인 에어리프트 테크놀로지(Airlift Technology)와 협력하여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해발 6,000미터가 넘는 고고도와 영하 20도 이하의 극한 환경 속에서 수행되었다. 현장 데이터 수집부터 3차원 모델 생성 및 정밀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현지 전문 등반 경로 확보 팀인 아이스폴 닥터(Icefall Doctors)가 위험 지역에 직접 진입하지 않고도 안전한 등반 경로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에베레스트 등반의 대표적 관문으로 불리는 쿰부 아이스폴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빙하 지형과 대규모 빙괴 붕괴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등반대원과 가이드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구간으로 꼽힌다. 기존에는 아이스폴 닥터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빙하를 직접 걸어 다니며 지형을 조사하고 사다리와 로프를 설치해야 했기에 인명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았을 뿐만 아니라 조사에 수주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에어리프트 테크놀로지 대표인 라즈 비크람 마하르잔(Raj Bikram Maharjan) 최고경영자는 "드론 기술을 활용하면 위험 지역에 사전에 진입하지 않고도 이동 경로를 계획하는 데 필요한 고정밀 3차원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번 작업은 네팔에서 처음 이뤄진 시도이며, 고고도 원정 환경에서 실제 운용된 세계 최초 수준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첨단 센서와 입체 모델링 기술이 이끌어낸 고고도 측량 혁신

이번 매핑 작업에는 DJI의 고성능 산업용 드론인 Matrice 4E 와 공간 재구성 소프트웨어인 DJI Terra 가 핵심적으로 활용되었다. Matrice 4E는 미리 설정된 비행 경로를 따라 비행하며 불과 3시간 반 만에 약 3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쿰부 아이스폴 지역을 센티미터급 정밀도로 측량했다. 특히 5방향 이미징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해 한 번의 비행으로 복잡한 수직 빙하 구조를 고해상도 경사 영상으로 촬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집된 항공 데이터는 DJI Terra의 3D 가우시안 스플래팅(3D Gaussian Splatting) 기술을 통해 입체적인 디지털 모델로 재탄생했으며, 시점별 지형 변화와 지표 변위, 크레바스(crevasse)의 정밀한 위치를 실시간에 가깝게 시각화했다.


인명 구조와 기후 변화 연구를 아우르는 산업적 가치와 비전

이번 기술 도입은 기존 수주가 걸리던 도보 탐사 및 경로 개척 작업을 단 하루 만에 완료하도록 단축하며 현장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했다. 실제 현장 적용 과정에서 하룻밤 사이에 발생한 대규모 빙괴 붕괴로 기존 등반 경로가 차단되었을 때도, 드론 매핑 기술을 통해 즉각적인 현장 상황 파악과 신속한 우회 경로 확보가 이루어져 등반 재개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성과는 인명 구조와 산악 안전 분야를 넘어 장기적인 빙하 변화 모니터링 등 환경 연구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빙하의 감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정밀 매핑을 통해 구축된 고화질 디지털 아카이브는 향후 지구 환경 및 기후 변화 추적 연구에도 핵심적인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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