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터(Matter)가 스마트홈을 넘어 상업용 빌딩과 대규모 IoT 환경으로 확장되고 있다. 실리콘랩스는 200노드 규모의 스레드(Thread) 기반 매터 검증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규모 스마트빌딩과 상업용 IoT 환경에서도 매터 기술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검증은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유니파이(Unify) 행사에서 공개됐으며, 업계가 단순한 상호운용성 검증을 넘어 실제 구축 환경에서의 대규모 확장성 검증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실제 사무실 환경에서 200개 노드 안정적 운영
실리콘랩스는 보스턴 커넥티비티 랩과 실제 사무실 환경에서 200개의 스레드 기반 매터 노드를 운영하며 네트워크 성능을 검증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스레드가 동시에 동작하는 환경에서 멀티캐스트 메시징과 멀티호핑 유니캐스트 통신, 장치 커미셔닝, 장기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
검증 결과, 온-네트워크 커미셔닝은 100%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멀티캐스트 지연 시간은 87ms, 대부분의 페이로드에서 패킷 손실률은 1% 이하를 유지했다. 또한 별도의 특수 토폴로지 설계 없이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이 가능해 상업용 조명 시스템과 빌딩 자동화, 대규모 IoT 구축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OTBR·동시 멀티프로토콜 기술로 대규모 구축 지원
이번 검증 네트워크는 OpenThread Border Router(OTBR)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OTBR은 스레드 장치를 IP 네트워크와 안전하게 연결하고 커미셔닝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한다. 네트워크 규모가 커질수록 보더 라우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실리콘랩스는 관련 솔루션과 개발 리소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실리콘랩스의 동시 멀티프로토콜(CMP) 기술도 대규모 매터 구축의 핵심 기술로 제시됐다. CMP는 하나의 무선 칩에서 지그비와 스레드 기반 매터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설치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매터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장치 제조사는 개발 복잡성과 재고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여러 무선 생태계를 지원하는 제품을 구현할 수 있다.
실리콘랩스는 최신 무선 플랫폼인 MG26과 시리즈 3 디바이스를 비롯한 주요 제품군에서 CMP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터 1.6 규격 지원과 함께 스마트홈을 넘어 스마트빌딩과 산업용 IoT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연결 플랫폼 확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