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가 단순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로봇과 무인 시스템, 산업 자동화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실제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하며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제조와 물류, 헬스케어, 리테일 산업 전반에서 AI 추론을 클라우드가 아닌 현장에서 실시간 처리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산업용 엣지 AI 플랫폼 중요성도 함께 커지는 모습이다.
에이디링크 테크놀로지(ADLINK Technology)는 COMPUTEX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보틱스와 무인 시스템, Agentic AI 기반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공개하며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AI가 단순 모델 추론을 넘어 실제 환경에서 인지와 의사결정, 자율 행동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NVIDIA와 Intel, AMD, Qualcomm, MediaTek, NXP 등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엣지 AI 에코시스템을 선보인다는 점이 핵심이다. 에이디링크는 컴퓨팅 플랫폼과 스마트 디스플레이, 로보틱스 기술을 통합해 실제 산업 현장 중심의 AI 구현 역량을 강조했다.
대표 전시 중 하나인 휴머노이드 로봇 ‘Moby’는 NVIDIA Jetson Thor 기반 DLAP-711 엣지 AI 플랫폼을 적용해 멀티 센서 융합과 실시간 AI 추론, 전신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무인 시스템용 러기드 플랫폼과 자율형 UxV 솔루션도 함께 공개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시간 인지와 이동성 구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조·리테일·헬스케어로 확대되는 피지컬 AI
피지컬 AI 적용 분야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에이디링크는 AUO Display Plus와 협력해 무안경 3D 기반 의료 이미징과 AI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개했으며, 스마트 리테일 분야에서는 투명 MicroLED 디스플레이와 실시간 번역, 콘텐츠 분석 기술을 결합한 인터랙션 플랫폼을 선보였다.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는 AI 기반 모션 제어와 스마트 제조 플랫폼 경쟁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디링크는 AI Agent Factory와 AXE 시리즈 엣지 AI 서버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운영 최적화,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시연하며 제조 현장에서의 Agentic AI 적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Intel Core Ultra 기반 COM 모듈을 활용한 저전력 Agentic 엣지 플랫폼도 공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소형 로봇 암 제어 시나리오를 통해 엣지 환경에서 로컬 AI 추론과 AI Agent 작업 수행 기능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Stephen Huang 에이디링크 사장 겸 COO는 "AI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연성과 신뢰성, 장기 공급 역량을 갖춘 산업용 엣지 AI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피지컬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향후 생성형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되면서 제조와 물류, 리테일, 의료 산업 전반에서 피지컬 AI 기반 엣지 컴퓨팅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