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능형 전력 및 센싱 기술의 선도 기업인 온세미(onsemi)가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가이던스 중간값을 상회하는 15억 1,3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전력 반도체 시장의 강력한 회복세를 견인했다.
온세미는 이번 분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기준 영업이익률 19.1%, 희석주당이익(EPS) 0.64달러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의 2배에 달하는 10%를 기록하며 강력한 영업 레버리지를 입증했다는 점이다. 자사주 매입 규모 역시 3억 4,600만 달러에 달해 잉여현금흐름의 약 160%를 주주 환원에 투입하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하산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동안 수요가 기대치를 상회하며 경기 순환의 저점을 넘어 회복 경로에 진입했다”며 “특히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전분기 대비 30% 이상 성장세가 가속화되었으며, 향후 자동차와 산업 분야에서도 반도체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 기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및 자동차 분야서 기술 리더십 공고화
1분기 주요 사업 성과를 살펴보면, 전력 공급망 채택 확대에 힘입어 하이퍼스케일러 전반에서 AI 데이터센터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엘리트 실리콘 카바이드(EliteSiC)를 앞세워 900V 전기차 아키텍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리자동차(Geely), 니오(NIO)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초고속 충전 및 주행 거리 연장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또한 트레오(Treo) 기반 10BASE-T1S 이더넷 솔루션의 초기 양산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OEM)의 차세대 영역 아키텍처(Zonal Architecture)를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시능전기(Sineng Electric)의 대용량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및 태양광 인버터용 설계 수주를 확보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태드 트렌트(Thad Trent) 온세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적화된 비용 구조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 상황 개선에 따라 마진과 수익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며 “지속적인 운영 효율성 개선과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주주를 위한 가치 제고를 유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