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자동화와 데이터 중심 제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과 교육기관 간 전략적 협력이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 제조 환경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 데이터가 통합된 엔지니어링 역량이 요구되며, 이를 현장 중심으로 교육하는 산학 모델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플랜(Eplan)과 리탈(Rittal)은 퍼듀 대학교(Purdue University)와 5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마트 제조 및 엔지니어링 교육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은 퍼듀 폴리테크닉(Purdue Polytechnic Institute)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로크웰 오토메이션 페어에서 공식 체결됐다. 퍼듀 대학교는 리탈 + 이플랜 파트너 네트워크(Rittal + Eplan Partner Network)에 연구 파트너로 합류해 차세대 산업혁명에 대응할 인재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퍼듀 대학교는 캠퍼스 내에 이플랜 전기 엔지니어링 기술 프로젝트 랩과 리탈 오토메이션 시스템즈 랩을 개설한다. 학생들은 플랜트 엔지니어링과 와이어 어셈블리, 배선 분야의 데이터 기반 프로세스를 연구하며 실무 경험을 축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동화 및 제조 분야를 선도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에코시스템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마련된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장학금과 인턴십,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이 포함되며, 퍼듀 폴리테크닉 고등학교 네트워크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학생들을 위한 이플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제공과 함께 리탈 및 이플랜의 추가 투자도 진행될 예정이다.
퍼듀 폴리테크닉 학장은 이번 협력이 기술 중심 산업이 요구하는 차세대 인재 양성 목표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리탈과 이플랜의 솔루션을 교육 과정에 통합함으로써 이론을 넘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리탈과 이플랜은 프리드헬름 로 그룹(Friedhelm Loh Group)의 일원으로, 유럽에서 과학 및 교육 분야에 대한 장기적 투자를 이어왔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모델을 미국으로 확장하는 사례로, 데이터 중심 자동화와 산업용 AI로 진화하는 제조 환경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업계는 숙련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이 실제로 활용하는 핵심 기술을 교육 과정에서 경험하게 된다. 데이터 중심 설계와 자동화 플랫폼을 이해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 확보가 향후 스마트 제조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