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 기조연설 초대 연사로 ‘엘리스그룹’과 2024 타임지 선정 AI 100대 인물 ‘이교구 교수’가 참여하고, 델과 파트너사의 업계 전문가들이 브레이크아웃 세션과 솔루션 엑스포 전시 부스를 꾸려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비벡 모힌드라(Vivek Mohindra) 델 테크놀로지스 본사 수석부사장은 전세계 많은 기업들이 AI로 인해 더욱 빨라진 변화의 속도를 인지하고 있지만, 그에 맞게 내부 역량이 준비된 조직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델이 최근 진행한 연구 조사 보고서의 결과를 인용해 전세계 절반에 가까운 기업과 기관들이 이미 생성형 AI 여정의 중간 지점을 지나고 있다고 밝히며, AI를 데이터에 가까운 곳으로 가져와 워크로드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끔 본격적으로 아키텍처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고도로 효율화 된 분리형 인프라(disaggregated infrastructure)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모힌드라 수석부사장은 44%의 기업이 2025년 주요 IT 과제로 ‘AI를 위한 데이터 준비’로 꼽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데이터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확장성과 복원력을 갖춘 미래에 대비한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비용 상승, 라이선스 모델 변화, 클라우드 비용 증가, 워크로드의 급격한 변화 등의 과제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데이터 센터를 현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AI PC로 생산성이 재정의 되고 있는 추세를 설명하며 ‘모던 워크플레이스(업무 환경 현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PC에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3가지를 꼽으며, 첫째, 고성능에 대한 조직 구성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해야 하는 점, 둘째, 디바이스에 탑재된 AI로 급증하는 인프라 비용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 셋째,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엘리스그룹 김재원 CEO가 ‘Everything of AI: AI 생태계 혁신을 위한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AI 교육 플랫폼에서 시작해 AI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AI 생태계 혁신을 이끌고 있는 엘리스그룹의 AI 특화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AI 보이스 기술을 개발하는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의 CEO이자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인 이교구 교수가 ‘기술’과 ‘창의성’의 만남을 통한 혁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AI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가장 좋은 AI 모델도 적절한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속도면에서 뒤쳐지게 된다. 새로운 종류의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PC에서부터 데이터센터, 그리고 클라우드까지 모든 영역에서의 기술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만큼 델은 엔드-투-엔드 포트폴리오와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AI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대규모로 확장된 미래의 AI 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데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