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조미-르네사스, 차세대 무선 멀티미디어 한배 탄다
2003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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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휴대전화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과 기술 개발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히타치, 미쯔비시 전기가 합작 설립한 르네사스와 자바 플랫폼용 가속 기술 업체인 나조미가 핵심 기술 교환에 나선다. 르네사스와 나조미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이에 걸 맞는 첨단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사의 기술 제휴를 통해 나조미는 자바 플랫폼용 가속 기술을 제공하고 르네사스는 무선 제품에서 멀티미디어 기능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SH-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IP를 라이선스 제공하게 된다. 이로써 르네사스는 SH-모바일 솔루션에 자바 가속 기능을 강화하고 나조미는 멀티미디어 성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자바 기술은 향후 멀티미디어 폰을 위한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양사의 핵심 기술 결합은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되고 있다. 나조미의 하드웨어 기반 자바 가속 기술과 SuperH 32비트 RISC 아키텍처를 내장한 SH 모바일 기기는 속도와 성능을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 자바 가속 기술 + SH-모바일 프로세서 결합 르네사스와 나조미는 상호간의 기술 교환을 통해 2.5G 및 3G 휴대전화에 사용할 수 있는 최상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구현할 계획이다. 양사의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휴대용 기기를 소형화하고 배터리 수명을 확대하면서 자바와 멀티미디어 성능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차세대 고성능 멀티미디어 폰을 저렴하고,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 업체의 주장이다. 르네사스는 나조미의 자바 가속 기술을 SH-모바일 전 제품에 도입해 성능뿐 아니라 속도까지 갖춘 강력한 제품으로 향후 휴대전화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더욱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프를 비롯해 국내 최대 이동전화 사업자인 SK텔레콤과 자바 기술 관련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나조미는 르네사스와의 제휴를 통해 무선 멀티미디어 시장에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나조미는 무선 분야에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자바용 가속 기술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분야까지 확장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보다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해 무선 시장에서 터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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