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안전표준 ‘SEMI S2’, 한글 번역본 발간, 삼성·SK hynix 등 전문가 공동 참여
2025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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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산업의 핵심 안전 기준인 ‘SEMI S2’의 최신 한글 번역본이 지난 6월 30일 발간되었다. SEMI는 이 문서가 최신 개정사항을 담은 SEMI S2-0724 버전을 국내 실무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번역하여 공개한다고 밝혔다. 


SEMI S2는 반도체 제조장비의 설계와 안전성 평가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국제표준으로, 전 세계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안전 기준으로 널리 채택되고 있다. 하지만 그간 영문으로만 제공돼 국내 실무자와 중소 협력업체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 번역 작업은 국내외 주요 반도체 제조사 및 장비업체, 인증기관 소속 전문가 등 총 26명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주요 기업의 EHS 분야 실무 전문 인력 5명으로 구성된 ‘집중감수팀’이 참여해 번역의 일관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해당 번역본은 SEMI S2-0724의 주요 개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했다. 특히 ▲고압 시스템(High Pressure System) ▲장비 해체(Equipment Decommissioning) ▲화재 예방(Fire Protection) ▲가연성 물질(Flammable Substances) ▲SEMI S30(Energetic Materials) 표준 참조 ▲리프팅 장치 및 힌지 부하(Lifting Equipment and Hinged Loads) ▲안전 라벨(Safety Labels) 등의 개정된 항목이 정확히 전달되도록 번역의 용어와 표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다. 


프로젝트의 공동 리더로 참여한 ASM의 남승경 수석은 “이번 번역본은 기존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고 최신 안전 기준을 정확히 반영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실무자가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만큼, 실제 안전 설계와 평가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 리더인 PCA의 박현준 과장 역시 “이번 작업은 특히 중소기업과 협력업체들이 글로벌 안전 기준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덧붙이며, “그동안 언어 장벽과 모호한 해석으로 인해 발생하던 인증 및 평가 과정의 혼선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EMI는 지난 50년 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을 대상으로 총 30건의 안전 표준을 제정해왔으며, S2는 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문서로 꼽힌다. SEMI는 2013년부터 국내 실무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표준의 한글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S2를 포함해 S6, S10, S14, S21, S23, S29 등 총 7건의 표준 번역본을 발간했다. 해당 번역본은 SEMI 공식 홈페이지(www.semi.org) 또는 SEMIViews 구독 서비스를 통해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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