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통합망 구축 2010년까지 2조투입
2003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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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Mbps급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50∼100Mbps급 광대역통합망이 2010년까지 구축돼 2,000만 유·무선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정보통신부는 17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인프라의 한단계 도약과 위상 발전을 위한 광대역통합망(BcN) 구축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IT신성장동력 핵심기반 마련을 위해 2010년까지 2조원 가량의 재원을 선도투자하여 핵심기술 및 서비스 개발, 첨단 연구개발망 등을 구축·운영키로 했다. 광대역통합망(BcN)이란 통신·방송·인터넷이 융합된 품질보장형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를 말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초고속정보통신망은 속도나 요금 등에서 세계 최고이나 초고속인터넷 및 이동통신가입자 증가율 둔화로 통신사업자들이 신규 수익창출이 어려워지고 그에 따른 투자가 위축되는 등 관련 IT산업이 침체되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융합서비스 시장을 확대하여 이용자 서비스 편익 증진을 극대화하는 한편, 사업자에겐 새로운 수익원 창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투자를 유발하고 홈네트워크, 지능형 로봇 등 IT신성장동력 핵심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BcN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통부가 이번에 마련한 광대역통합망 기본계획(안)은 우선 신기술의 개발·보급을 통해 품질보장, 보안 IPv6(차세대인터넷주소체계), 개방형서비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전달망 고도화 작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유·무선과 방송 가입자망을 광대역화하고 100Mbps급 이상의 구내통신망 구축과 유·무선 홈네트워크 보급을 통해 유비쿼터스 접속환경을 구현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핵심기술과 서비스를 통신사업자, 장비제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통신·방송사업 규제제도 개선, 서비스수준협약(SLA)제도와 통신·방송 융합서비스 관련 법제도 개선을 추진해 관련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활성화 기반 조성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관련 통신사업자, 제조업체, 연구기관,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과 변재일 차관을 단장으로 한 광대역통합망 구축기획단을 구성하고 지금까지 6개월 동안 산·학·연·관 합동으로 본 계획을 마련해 왔다. 이와 더불어 광대역통합망 기술 및 전략 세미나를 18일 힐튼호텔에서 개최하고 워크숍 등을 개최하는 동시에 관련업계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올 연말까지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러한 광대역통합망 구축을 통해 향후 2010년까지 약 67조원의 BcN 관련 민간투자를 유발함으로써, 2010년 관련 장비와 서비스 생산액이 95조원에 달하고 135억달러의 수출과 37만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픽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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