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 황)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에서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N1(NVIDIA Isaac GR00T N1)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할 기술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N1은 일반화된 휴머노이드 추론과 기술을 위한 세계 최초 완전 맞춤형 개방형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이 밖에도 합성 데이터 생성을 위한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블루프린트(Isaac GR00T Blueprint)와 같은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와 블루프린트, 로봇 개발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오픈소스 물리 엔진인 뉴턴(Newton)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디즈니 리서치(Disney Research)와 함께 뉴턴을 개발 중이다.
현재 사용 가능한 GR00T N1은 엔비디아가 사전 훈련하고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에게 배포하게 되는 완전 맞춤형 모델 제품군 중 첫번째 모델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명 이상의 노동력이 부족하다고 추정되는 산업계의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것이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일반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기술의 시대가 도래했다.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N1과 새로운 데이터 생성과 로봇 학습 프레임워크를 통해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은 AI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R00T N1 파운데이션 모델은 인간 인지 원리에서 착안한 이중 시스템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한다. ‘시스템 1(System 1)’은 인간의 반사 신경이나 직관을 반영한 신속한 사고 행동 모델이다. ‘시스템 2(System 2)’는 신중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느린 사고 모델이다.
비전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2는 주변 환경과 수신된 지시에 대해 추론하고 행동을 계획한다. 그런 다음 시스템 1은 이러한 계획을 정확하고 지속적인 로봇 움직임으로 변환시킨다. 시스템 1은 인간의 데모 데이터와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에서 생성된 방대한 양의 합성 데이터로 훈련된다.
GR00T N1은 물체를 잡거나, 한쪽 또는 양쪽 팔로 물체를 이동시키거나, 한 팔에서 다른 팔로 물건을 옮기는 등의 일상 작업을 쉽게 일반화할 수 있다. 또한 긴 맥락과 일반적인 기술의 조합이 필요한 다단계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자재 취급, 포장, 검사 등 여러 상황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
1X 테크놀로지스 CEO인 베른트 뵈르니히(Bernt Børnich)는 “휴머노이드의 미래는 적응력과 학습에 관한 것이다. 엔비디아의 GR00T N1 모델은 로봇의 추론과 기술 개발을 위한 획기적인 돌파구를 제공한다. 이 모델을 통해 우리는 최소한의 사후 훈련 데이터만으로도 네오 감마(NEO Gamma) 로봇을 실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완벽하게 준비시킬 수 있었다. 이제 로봇을 단순히 도구가 아니라 의미 있고 수많은 방식으로 인간을 돕는 동반자로 만든다는 우리의 사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