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의 완전 전기비행기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 성공적인 첫 비행으로 항공 산업의 이정표 수립
2021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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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Rolls-Royce)는 자사의 완전 전기비행기인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Spirit of Innovation)’이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항공기용으로 조립된 배터리 팩 중 가장 전력밀도가 높은 강력한 400kW(500+hp) 전기 파워트레인을 동력으로 사용하여 지난 9월15일 14시 56분(영국 현지시간, BST)에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는 항공기 분야에서 또 다른 세계 기록을 향한 도약이며, 탈탄소화를 향한 항공 산업의 여정에 또 하나의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롤스로이스의 워렌 이스트(Warren East) CEO는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의 첫 비행은 ACCEL 팀과 롤스로이스에게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우리는 항공, 육상 및 해상 운송을 탈탄소화하고, 탄소중립 이행의 경제적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 혁신을 도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세계 기록을 수립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된 첨단 배터리 및 추진 기술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시장을 위한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실현하고, ‘항공의 탄소중립(Jet Zero)’을 현실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인 크와시 콰르텡(Kwasi Kwarteng)은 “롤스로이스의 혁신적인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 항공기의 첫 비행은 전세계적인 친환경 비행으로의 이행을 위한 커다란 진전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취와 이에 따른 새로운 기록들은 영국이 항공우주 혁신의 최전선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부는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모든 요인들을 종식시키는데 필요한 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항공기를 실현하고, 투자를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항공기는 키네틱(QinetiQ)이 관리하는 영국 국방부 산하 보스콤 다운(Boscombe Down) 비행장에서 이륙하여 약 15분 동안 비행했다. 이 시설은 오랜 기간 시험비행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첫 비행은 항공기의 전기 동력 및 추진 시스템에 대한 유의미한 성능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강도 높은 비행 테스트 단계의 시작을 의미한다. ACCEL(Accelerating the Electrification of Flight) 프로그램에는 전기 모터 및 컨트롤러 제조업체인 야사(YASA)와 항공 스타트업인 일렉트로플라이트(Electroflight)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ACCEL 팀은 영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기타 보건지침을 준수하며 혁신 작업을 진행해 왔다. 

 

프로젝트 자금의 절반은 ATI(Aerospace Technology Institute)가 영국 정부의 혁신기관인 이노베이트 UK(Innovate UK) 및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Department for Business, Energy & Industrial Strategy)와의 협력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ACCEL 프로그램은 영국의 COP26 개최를 앞두고 탄소 제로 항공기의 혁신을 선도하는 영국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ATI의 개리 엘리엇(Gary Elliott) CEO는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의 첫 비행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우리 세계의 가장 큰 도전과제 중 일부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ATI는 영국이 새로운 역량을 개발하고, 탈탄소화 항공 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ACCEL과 같은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첫 비행을 실현하기 위해 ACCEL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축하를 보내고, 영국이 COP26을 개최하는 올해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속도 기록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수직이착륙 전기 비행기) 또는 커뮤터기(Commuter Aircraft: 근거리 여객기)든 관계없이 고객의 플랫폼을 위한 완벽한 전기 추진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이러한 새로운 시장을 위해 ACCEL 프로젝트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에어택시(Air-Taxi) 배터리에서 요구되는 특성은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을 위해 개발 중인 것과 매우 유사하며, 이는 롤스로이스의 세계 기록 목표인 300+ MPH(480+ KMH)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롤스로이스와 항공기 제작사인 테크남(Tecnam)은 현재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큰 지역 항공사인 위데뢰에(Widerøe) 항공과 협력하여 지역 통근을 위한 완전 전기 여객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에 유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유엔의 ‘탄소제로 레이스(Race to Zero)’ 캠페인에 합류한지 1년이 되는 지난 6월, 탄소 배출량 중립(Zero Carbon Emission)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은 롤스로이스가 활동하고 있는 세계 경제의 핵심 분야에 대한 탈탄소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이다. 롤스로이스는 2030년까지 신제품에 대한 탄소중립을 준수하고, 2050년까지 운영 중인 모든 제품에 대한 탄소중립을 준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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