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기가바이트 DDR 모듈 업계최초 출시
2003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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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첨단 D램인 4GB (Giga Byte:기가 바이트) DDR 모듈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에 1Gb (Giga bit:기가 비트) DDR 양산용 제품을 최초로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 4GB DDR D램 모듈도 메모리업체에서 첫번째 발표이다. 삼성전자의 4기가 모듈에는 1기가 짜리 DDR이 36개가 탑재되는데, 이는 현존하는 메모리모듈 가운데 최대의 용량이기도 하다. 저장용량 4기가바이트란 ▲영자신문 26만 페이지 ▲단행본 책자 5천권 ▲정지화상 약 1만3천장 ▲음악(MP3기준) 1만 곡 등 엄청난 분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주요 수요처는 슈퍼 컴퓨터, 고성능 서버, 워크스테이션 등의 주기억 장치로 쓰이게 된다. 4기가 바이트 DDR 모듈을 구성하는 1Gb DDR은 DDR266의 표준규격을 완벽하게 지원할 뿐만 아니라, DDR333에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두드러진 장점이다. 1Gb DDR은 사람 머리카락 (굵기:약 100㎛)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굵기인 0.10㎛ (㎛:미크론=1백만분의 1미터)급 초미세 공정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삼성전자 메모리 상품기획팀장 강준 전무는 "삼성전자는 차세대 고성능 시스템에 대응할 고용량 메모리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면서, "향후 세계적인 컴퓨터 생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DDR 제품의 공급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의 양산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이를 통해 「기존시장의 추종자가 아닌 신규시장 크리에이터」로서의 역할을 한번 더 입증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DDR333, DDR400 등 고속 D램의 시장점유율을 70% 이상 점하며 차세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4GB DDR 모듈 출시로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려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데이터퀘스터에 따르면, 1Gb DDR 시장은 올 하반기부터 초기시장을 형성해 06년에는 74억불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래픽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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