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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태블릿, 휴대폰을 비롯한 모든 IT 기기의 전 세계 지출 규모가 지난 2년 동안 8,070억 달러에서 2023년에는 1,220억 달러가 대폭 감소한 6,8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데스크톱 PC의 판매 규모는 천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블릿은 회복세가 더딜 전망이다. 

CasinosEnLigne.com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태블릿 시장 매출은 2023년에 전년 대비 4% 감소한 549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러한 하락세는 2024년까지 3년째 이어져 2% 감소한 53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태블릿 시장 매출 규모, 2018 ~ 2028 (단위: 10억 달러) 

연간 판매 매출, 2021년 대비 60억 달러 감소

태블릿 판매는 전 세계적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코로나 대유행 초기 단계에서 급증한 후,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3년 1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 대비 19% 급감하여 3,800만 대에서 3,070만 대로 감소했다. 시장의 모든 대형 업체들이 두 자릿수에 달하는 판매량 감소를 보인 가운데,  아마존은 이 기간 동안 62%라는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태티스타 마켓 인사이츠(Statista Market Insights)는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로 인해 연간 판매 매출 규모가 불과 3년 만에 60억 달러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3년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후 2025년에 이르러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 규모는 2020 ~ 2021년 수준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태티스타는 전체 시장이 599억 달러의 매출 규모에 도달하는 2028년에 이르러서야 완전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태블릿 판매량 규모, 2018 ~ 2028 (단위: 백만 대)

2028년에 이르러서야 2021년 수준 회복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글로벌 태블릿 판매가 정점에 달했던 2021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억8,790만 대가 출하됐다. 지난해 이 수치는 1억7,290만 대로 8% 감소했다. 평균 태블릿 가격은 2023년에 6%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태티스타는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2023년과 2024년에 1.7% 증가하면서 약 1억 7,5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불과 3년 만에 거의 1,300만 대가 감소한 수치이다. 

전체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는 2028년에 이르러서야 글로벌 판매량이 2021년보다 360만대 증가한 1억9,15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