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공급망 운영까지 판단한다…소버린 인텔리전스로 복잡성 해소
2026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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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웨이퍼와 메모리, 네트워킹, 전력, 냉각 등 수많은 구성 요소를 적시에 확보하고 조율하는 공급망 운영에도 AI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엔비디아와 팔란티어는 기업의 핵심 운영 데이터를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활용하면서 복잡한 공급망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소버린 인텔리전스’ 구축에 나섰다. 


양사는 팔란티어의 온톨로지(Ontology)를 기반으로 엔비디아 네모트론(Nemotron) 오픈 모델을 팔란티어 파운드리(Foundry)와 인공지능 플랫폼(AIP)에 통합한다. 공급망 데이터를 연결해 제약 요소와 위험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기업이 자체 데이터와 AI 모델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시스템은 우선 엔비디아 자체 공급망에 적용된다.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랙 한 대에는 약 130만 개의 부품이 필요한 만큼, 공급 시점과 생산·배송 과정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조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웨이퍼부터 완성된 AI 시스템이 첫 토큰을 생성하기까지 전체 공급망 운영을 체계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데이터로 공급망 AI 맞춤화 


기업은 팔란티어 파운드리와 AIP에서 자체 운영 데이터를 이용해 네모트론 모델을 사후 학습하고 조직별 공급망에 특화된 AI를 구축할 수 있다. 엔비디아 cuOpt는 공급 제약을 모델링하고 여러 시나리오와 자원 배분 방안을 비교하며, 맞춤화된 네모트론 모델은 대응 방안 추천과 위험 식별을 지원한다. 최종 의사결정 권한은 공급망 전문가가 유지한다. 


운영 과정에서 생성되는 결과와 피드백은 다시 모델 개선에 활용된다. 네모 오토모델(AutoModel)과 네모 RL을 통합한 팔란티어 오토파일럿(Autopilot)을 통해 실제 운영 경험을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구조다. 


새로운 AI 스택은 팔란티어 소버린 AI 운영체제 레퍼런스 아키텍처(SAIOS)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코로케이션, 온프레미스 환경에 구축할 수 있다. 양사는 엔비디아 공급망에서 축적한 경험을 제조, 에너지, 자동차, 항공우주 등으로 확대해 기업이 핵심 데이터의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공급망 대응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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