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투알라틴에 위치한 자사 연구개발(R&D) 센터에서 AI 시대 반도체 연구개발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신규 연구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연구소는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추진되는 3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글로벌 연구소 네트워크 확장 계획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오리건주의 대표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인 ‘실리콘 포레스트(Silicon Forest)’ 내 주요 고객사 인근에 조성되는 신규 연구시설은 약 12만 제곱피트(약 1만1천㎡)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 시 램리서치 투알라틴 R&D 센터의 클린룸 연구 공간은 5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 실험 역량을 확대하고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램리서치는 신규 연구소를 자사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 가운데 가장 진보된 시설 중 하나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공동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수행 역량을 확대하며, 글로벌 R&D 네트워크 전반의 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팀 아처 램리서치 사장 겸 최고경영자와 세샤 바라다라잔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를 비롯해 제프 머클리 미국 연방상원의원, 수잔 보나미치 연방하원의원, 토바이어스 리드 오리건주 국무장관,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경영진, 정부·지역사회·비영리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세샤 바라다라잔 램리서치 수석 부사장 겸 COO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차세대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술 혁신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오리건 첨단 연구소는 전문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수만 제곱피트 규모의 클린룸 공간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고객과의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연구소 네트워크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확장은 미국 반도체 혁신의 중심지인 실리콘 포레스트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램리서치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준다”며 “30년 이상 함께해 온 오리건주, 워싱턴 카운티, 투알라틴시와의 파트너십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연구소 네트워크 확장 통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
신규 오리건 연구소는 원자 단위 반도체 제조 기술 분야에서 램리서치가 보유한 강점을 기반으로 첨단 증착 및 식각 공정 개발, 재료과학, 하드웨어 검증 분야의 전문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사는 기존 연구소와 마찬가지로 신규 시설에서도 제품 구상 단계부터 고객사 팹 적용 단계에 이르기까지 램리서치 엔지니어와 긴밀히 협력하며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연구소는 램리서치의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에 편입돼 운영될 예정이다. 전 세계 연구시설은 24시간 운영되는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긴밀하게 연계돼 있으며,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실리콘 포레스트 내 리더십 강화
2028년 개관 예정인 신규 연구소는 램리서치 투알라틴 캠퍼스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제3기관 분석에 따르면 이번 확장 프로젝트는 약 3년에 걸친 건설 기간 동안 약 900개의 일자리 창출과 5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램리서치의 오리건주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램리서치가 오리건주 전역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일자리는 1만1천 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확장 완료 이후 램리서치의 연간 오리건주 경제 기여도는 18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