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통신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AIDC)와 AI 에지, 해저케이블, 에이전틱 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AX(AI Transformation) 플랫폼 컴퍼니'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AI 인프라 확보와 서비스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며 통신사를 넘어 AI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새로운 기업 비전인 'AX Platform Company'를 발표하고, 통신 사업의 본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플랫폼 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보보안과 IT,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이는 '단단한 본질'과 AI 인프라 및 AX 서비스를 확대하는 '확실한 성장'을 두 축으로 AI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정보보안과 IT, 네트워크 분야에 약 12조 원을 투자하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핵심이다. 정보보안과 IT에는 약 4조 원을 투입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보안 전문 인력 확대를 추진한다. 네트워크 분야에는 약 8조 원을 투자해 6G와 위성,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등 차세대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체감 품질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AI 인프라와 서비스로 성장 가속
AI 인프라 확대도 본격화한다. KT는 약 5조 원을 투자해 총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AIDC)를 추가 구축하고, 중앙 AI 데이터센터와 산업 현장 인근의 AI 에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인프라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등 초저지연 실시간 추론이 필요한 환경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저케이블 분야에도 약 1조 원을 투자해 국제 데이터 전송 용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AI 기업의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를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금융과 공공, 제조, 의료 등 산업별 특화 AI 서비스를 확대한다. 금융 분야는 AI 컨택센터(AICC)와 세일즈 에이전트 등 에이전틱 AI를 확대하고, 공공 분야는 신뢰 기반 AI 서비스, 제조와 의료 분야는 피지컬 AI 중심의 산업용 AI 솔루션을 강화한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와 맞춤형 요금제,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B2C AX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KT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토큰 팩토리'와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육성한다. 전국 AI 데이터센터와 AI 모델을 활용한 토큰 최적화 엔진을 구축해 AI 서비스의 토큰 생성과 과금, 관리 기능을 지원하고, 그룹 계열사의 금융 및 결제 역량을 결합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AI 기업과 국내 AI 기업으로 파트너십을 다변화하며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축적한 AX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해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