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주요 브라우저 기업들과 협력해 개인정보 보호 기반 인증 프로토콜 ‘PACT’ 공개
2026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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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적인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기업인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모질라 파이어폭스(Mozilla Firefox), 구글 크롬(Google Chrome),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등 주요 웹 브라우저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양측은 사람과 봇이 정상적인 트래픽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인정보 보호 기반 프로토콜인 '프라이빗 액세스 제어 토큰(Private Access Control Tokens; PACT)'을 개발하고, 이를 표준화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에이전트형 AI 시대의 도래와 트래픽 방어의 한계

인터넷 이용 환경이 사람이 직접 클릭하는 활동 중심에서 자율형 에이전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웹사이트 운영자들은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추적 기술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더욱 정교해진 자동화된 악성 트래픽을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강제 로그인이나 사용자 추적 방식은 소비자 신뢰를 저해하고 기업에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는 한계가 있었다.


데인 크네히트(Dane Knecht)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과거에는 음식 주문 시 사용자가 직접 메뉴를 탐색하고 결제해야 했으나 이제는 자율형 에이전트가 이를 대신하기 시작했다"며 "AI 기반 트래픽이 보편화되면서 기존 도구만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워진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보안 절차의 불편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쇼피파이(Shopify)의 일리아 그리고릭(Ilya Grigorik) 수석 엔지니어 역시 "전자상거래 환경에서 추가 인증이나 지연은 고객의 구매 포기로 이어진다"며 PACT가 악성 트래픽을 구분하는 개방형 표준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감을 표했다.


캡차 없는 인터넷 구현하는 PACT 기술의 핵심 메커니즘

PACT는 사용자가 실제 사람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정보를 보유한 사이트가 익명 토큰을 발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용자의 브라우저가 이 토큰을 다른 사이트에 제시하면 요청 과정에 실제 사용자가 관여하고 있음을 입증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사용자를 추적하거나 브라우징 기록을 식별하지 않고도 검증이 가능해 캡차(CAPTCHA)나 타 추적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춘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웹 플랫폼 엔지니어링 총괄 에릭 앤더슨(Erik Anderson)은 "건강한 웹 생태계를 위해서는 사이트가 사용자를 불편하게 하지 않고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상호운용 가능한 도구가 필요하다"며 표준화 협력의 취지를 밝혔다.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바비 홀리(Bobby Holley) CTO 또한 "급증하는 자동화 트래픽으로 웹사이트들이 유료화 장벽이나 과도한 추적에 의존하고 있다"며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와 편리한 웹 환경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생태계 전반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생태계의 신뢰성 강화와 산업적 가치

PACT는 기업이 정상 방문자를 보다 정확하게 식별하여 중요한 트래픽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의 신원을 이미 확인한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의 검증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때문에, 기업은 최소한의 사용자 불편만으로도 방문자에 대한 높은 수준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에서 PACT를 활용하면 복잡한 인증 절차나 기존 방식에서 발생하던 비용 부담 없이 온라인 환경의 신뢰성과 무결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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