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아이작 GR00T 휴머노이드 로봇 레퍼런스 디자인 공개
2026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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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가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컴퓨텍스 2026을 맞이해 개최한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NVIDIA GTC Taipei)에서 최초의 개방형 휴머노이드 로봇 레퍼런스 디자인인 엔비디아 아이작 GR00T(Isaac GR00T)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발표했다. 차세대 임베디드 컴퓨터인 엔비디아 젯슨 토르(Jetson Thor)와 아이작 GR00T 오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이번 레퍼런스 디자인은 특정 기업의 독점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최첨단 하드웨어와 오픈 소프트웨어 스택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개발 프로세스의 분산으로 난항을 겪던 글로벌 로보틱스 연구팀의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추고 범용 휴머노이드 연구의 대중화를 강력하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산된 개발 인프라 극복과 범용 피지컬 인텔리전스 생태계로의 전환

현재 전 세계 산업계에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연구 현장에서는 하드웨어 통합부터 데이터 수집, 가상 시뮬레이션, 실제 배포에 이르는 과정이 파편화되어 개발 효율성이 크게 저하되는 실정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드웨어 제어 기술과 인공지능 연산 모델을 유기적으로 묶어주는 표준 인프라의 부재가 로보틱스 상용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해 왔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인프라 공백을 메우기 위해 로봇의 신체적 하드웨어와 지능형 소프트웨어 뇌를 단일 개방형 플랫폼으로 묶는 통합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전 세계 연구진의 초기 구동 및 검증 속도를 혁신적으로 단축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세계 최대 산업 분야에 피지컬 인공지능을 도입해 수조 달러 규모의 경제적 기회를 열 전망"이라며,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은 연구자에게 범용 피지컬 인텔리전스를 향한 혁신적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단일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고성능 온보드 컴퓨팅과 정교한 전신 제어가 결합한 시스템 구성 요소의 특징

이번 레퍼런스 디자인은 중국 로봇 전문 기업 유니트리(Unitree)의 H2 플러스(H2 Plus) 휴머노이드 몸체와 정교한 조작이 가능한 샤르파 웨이브(Sharpa Wave) 촉각 5지 로봇 손을 결합해 전신에 걸쳐 총 75자유도를 구현했다. 머리에 탑재된 광시야각 스테레오 카메라와 손목 카메라, 관성측정장치를 통해 멀티뷰 센싱 기반의 전방위 상황 인식이 가능하며, 강력한 모터 토크 설계를 바탕으로 최대 15kg의 하중을 들어 올릴 수 있다. 핵심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엔비디아 젯슨 AGX 토르 T5000(Jetson AGX Thor T5000) 온보드 컴퓨터는 블랙웰 아키텍처 GPU를 탑재해 2,070 FP4 테라플롭스의 초고성능 인공지능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고용량 배터리를 통해 약 3시간의 연속 가동을 지원한다.


시뮬레이션부터 배포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플랫폼의 산업적 가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아이작 GR00T 플랫폼은 로봇의 행동 시연 데이터를 수집하는 아이작 텔레옵(Isaac Teleop)과 멀티태스킹 추론을 돕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포함한다. 특히 가상 세계에서 가동 정책을 안전하게 검증하는 아이작 심(Isaac Sim)과 가속 미들웨어인 아이작 ROS가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데이터 제어권을 유지하면서도 신속한 현장 배포가 가능하다. 이 같은 모듈형 설계를 바탕으로 각 연구팀은 매번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 없이 필요한 기능만 선택적으로 기존 파이프라인에 통합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해당 플랫폼의 지원 대상을 유니트리 G1 등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확정하고, 글로벌 학계 및 연구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피지컬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로봇 제조 표준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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