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중심으로 재편되는 AI 확산… 한국 성장률 세계 최고 수준
2026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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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성형 AI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아시아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전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AI 활용 확산을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떠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The AI Economy Institute)가 발표한 ‘글로벌 AI 확산 보고서 2026년 1분기 트렌드와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근로 연령 인구 중 생성형 AI 사용 비율은 16.3%에서 17.8%로 증가했다. 또한 생성형 AI 사용률이 30%를 넘는 국가는 전 분기 18개국에서 26개국으로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70.1%로 세계 최초로 70%를 돌파했으며, 싱가포르(63.4%), 노르웨이(48.6%), 아일랜드(48.4%), 프랑스(47.8%)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역시 31.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한국은 전 분기 대비 6.4%p 증가한 37.1%를 기록해 글로벌 순위가 18위에서 16위로 상승했다. 보고서는 한국 사례가 아시아 전반에서 나타나는 AI 확산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5년 6월 이후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15개 시장 가운데 12개가 아시아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비롯해 태국과 일본 등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베트남·캄보디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AI 사용자 증가가 빠르게 진행됐다. 보고서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와 국가 차원의 AI 전략, 높은 소비자 수용도, 현지 언어 기반 AI 성능 개선 등이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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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이후 AI 사용자 비중 증가율 상위 경제권(2026년 1분기 vs 2025년 상반기) 


반면 글로벌 노스(Global North)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간 AI 활용 격차는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글로벌 노스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27.5%를 기록한 반면 글로벌 사우스는 15.4%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전력 공급과 인터넷 연결성, 디지털 역량 부족 등 인프라 차이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이러한 격차가 지속될 경우 AI 혜택이 특정 국가와 지역에 집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는 AI 기반 개발 도구 확산이 두드러졌다.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비롯한 AI 코딩 플랫폼이 코드 추천을 넘어 디버깅과 테스트, 프로젝트 관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면서 개발 생산성 지표도 급증했다. 실제로 전 세계 깃 푸시(Git pushes)는 전년 대비 78% 증가했으며 신규 Git 리포지토리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개발 환경 확산이 향후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과 산업 구조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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