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허브’로… 실험 단계 넘어 ‘프론티어 전환’ 본격 가동
2026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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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콧 거스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부문 수석 부사장이 AI 투어 서울에서 ‘대한민국의 AI 프론티어 구축’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Microsoft AI Tour Seoul)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프론티어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성공 프레임워크를 공개하고 파트너십 기반의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의 프론티어 전환 가속화를 위한 세부 전략을 발표하며, 이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비즈니스 운영 방식의 재설계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능에 대한 접근성 확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지능형 에이전트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측정 가능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공개된 프론티어 성공 프레임워크는 임직원 경험 강화, 고객 참여 혁신,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 혁신 가속화라는 4대 핵심 성과를 동시에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둔다. 스콧 거스리(Scott Guthrie)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수석 부사장은 "프론티어 전환은 초기 AI 도입 단계를 넘어 새로운 차원의 성과를 창출하고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AI로 추론하고 창조하는 지능형 솔루션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AI 혁신을 주도하는 신뢰받는 프론티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역시 AI 전환은 도입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지능형 에이전트 기능이 대폭 강화된 코파일럿(Copilot)의 최신 업데이트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웨이브 3(Wave 3 of Microsoft 365 Copilot)도 주요하게 소개됐다. 이 솔루션은 업무 IQ(Work IQ)를 기반으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주요 앱 내에서 사용자별 업무 맥락을 반영한 개인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코파일럿 코워크(Copilot Cowork)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할 때 이메일과 일정 등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하여 여러 단계의 업무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5월 1일부터 코파일럿과 에이전트 365를 결합한 새로운 통합 엔터프라이즈 플랜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E7(프론티어 스위트)을 출시하여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지능형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성공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입증한 국내 고객사들의 혁신 사례도 대거 공유됐다. KT(케이티)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맞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며 임직원 경험을 강화했다. 김훈동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AXD본부장은 "직원들이 자신의 특정 역할과 워크플로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상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실제로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애저 오픈AI(Azure OpenAI) 기반 쇼핑 큐레이션 헤이디(HEYDI)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혁신하며 월 사용 건수가 도입 초기 대비 9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세대학교의료원(Yonsei University Health System)은 의료진이 직접 AI 앱을 개발하는 시민 개발자 환경을 구축하여 80여 개의 특화 앱을 임상 워크플로우에 통합했다. 특히 라운딩 코파일럿을 통해 차트 검토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의사 1인당 하루 최대 1.8시간의 진료 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윤빈 연세의료원 정보서비스센터 부소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개발 환경을 구축한 만큼 의료진의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료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피지컬 AI 기반 로봇 기술 기업인 리얼월드(RLWRLD)와 현대오토에버(Hyundai AutoEver) 역시 각각 애저 인프라와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도입해 개발 환경과 산업 지능화를 고도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의 누적 AI 도입률이 81.4%로 독보적인 시장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장기적인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스킬 이니셔티브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약 200만 명에게 교육을 지원한 데 이어 최근에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Microsoft Elevate)를 한국에 런칭하여 더 많은 사회 구성원이 AI 경제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트러스티드 테크 얼라이언스(Trusted Tech Alliance)의 창립 멤버로서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핵심 원칙을 준수하며 한국의 디지털 주권 보호와 신뢰 기반의 AI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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