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전 세계 IT 지출 10.8% 증가, 약 9천조 원 규모 달성 전망
2026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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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Gartner)가 2026년 전 세계 IT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6조1,500억 달러, 한화로 약 8,96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 확대가 데이터센터와 서버, 소프트웨어 전반의 지출 성장을 견인하며 글로벌 IT 시장의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트너 수석 VP 애널리스트인 존 데이비드 러브록은 AI 버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지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AI 인프라 성장은 여전히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수요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서버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은 약 5,000억 달러 수준이었던 전년 대비 31.7% 증가해 6,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은 데이터센터 시스템 항목에 포함되는 서버 지출이 전년 대비 36.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영향이 크다. AI 연산 수요 확대에 따라 고성능 서버와 관련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면서 데이터센터 부문이 IT 지출 증가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표 1. 전 세계 IT 지출 전망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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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부문 역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지출 성장률 전망치는 15.2%에서 14.7%로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올해 전체 소프트웨어 지출 규모는 1조4,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브록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 모델 지출이 80.8%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며, 소프트웨어 시장 내 비중이 올해 1.8%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디바이스 시장은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과 PC, 태블릿 출하량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 디바이스 지출은 8,360억 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2026년 디바이스 시장 성장률이 6.1%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둔화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평균판매가격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디바이스 교체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익성이 낮은 저가형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체 디바이스 출하량의 성장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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