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가 의료, 산업, 방송, 시험·계측 등 고성능 중심 시스템을 겨냥한 중급형 FPGA 신제품, 2세대 킨텍스 울트라스케일+(Kintex UltraScale+ Gen 2)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검증된 킨텍스 FPGA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메모리와 I/O, 보안 아키텍처를 현대화해, 데이터 집약적이고 실시간성이 요구되는 차세대 시스템 설계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세대 킨텍스 울트라스케일+ FPGA는 이미징, 테스트 및 계측, 산업 자동화, 전문 4K·8K 미디어 워크플로 등 점점 복잡해지는 시스템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고속 송수신 기능과 PCIe Gen4 인터페이스를 통해 4K AV-over-IP 전송, 멀티 스트리밍 캡처, 프레임 단위의 정밀 전송을 지원하며, 원격 제작과 전문 방송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반도체 테스트와 검증 분야에서는 향상된 메모리 대역폭을 바탕으로 패턴 생성과 실패 데이터 캡처, 타이밍에 민감한 워크로드를 가속할 수 있다.
이미징과 실시간 제어 영역에서도 확장 가능한 센서 연결성을 제공해 머신 비전 기반 판독, 산업 자동화, 의료 영상, 로보틱 시스템 등에서 진단 정확도와 반응성을 높인다. 또한 현재 SBVF900 패키지의 XCSU200P 디바이스로 개발을 시작한 설계는, 2026년 4분기 출시 예정인 2세대 킨텍스 울트라스케일+ FPGA로 원활하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설계 연속성을 확보했다.
이번 제품군은 통합 LPDDR4X/5/5X 컨트롤러를 통해 높은 DDR 메모리 대역폭과 일관된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설계자는 지연 시간과 전력 효율을 정밀하게 제어하면서도 증가하는 데이터 전송률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AMD에 따르면 2세대 킨텍스 울트라스케일+ FPGA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배 향상된 메모리 대역폭과 최대 2배 높은 PCIe 인터페이스당 채널 밀도를 제공하며, 중급형 FPGA 시장에서 새로운 성능 기준을 제시한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더 높은 처리량과 낮은 지연 시간, 우수한 응답성을 요구하는 시스템을 상위 제품군 대비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한다. 경쟁 플랫폼 대비 최대 80% 더 많은 임베디드 RAM 용량과 최대 2배 높은 DSP 집적도, 향상된 LPDDR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면서도,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 요구되는 보안성과 라이프사이클 지원을 유지하는 점도 특징이다.
보안 측면에서는 인증된 디바이스 동작, 비트스트림 암호화, 하드웨어 복제 및 위변조 방지, 보안 키 관리, CNSA 2.0급 암호화 기능 등을 통합해 지적 재산 보호와 규제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산업, 의료, 방송, 시험 장비처럼 긴 제품 수명 주기가 요구되는 시장을 고려해, AMD는 최소 2045년 이후까지 제품 가용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개발 환경 역시 기존 설계 자산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세대 킨텍스 울트라스케일+ FPGA는 AMD 비바도(Vivado)와 바이티스(Vitis) 등 검증된 개발 도구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설계 흐름을 제공한다. 시뮬레이션 지원은 2026년 3분기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2026년 4분기에는 사전 생산 단계의 XC2KU050P 샘플과 평가 키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양산은 2027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다.
AMD는 이번 2세대 킨텍스 울트라스케일+ FPGA를 통해 중급형 FPGA 영역에서도 고대역폭, 실시간 성능, 보안, 장기 가용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플랫폼을 제시하며, 지능형 고성능 시스템 설계의 선택지를 한층 넓힌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