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문 온라인 매거진 - 올포칩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AI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고 확산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 오프라인으로 로컬 MCU에서 직접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는 엔드포인트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엔드포인트 AI는 단독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보안 위험성이 낮고, 전력소모가 적어 머신비전, 음성 AI, 스마트 센싱 등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누보톤 테크놀로지(Nuvoton Technology)는 엔드포인트 AI 시장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혁신하는 AI 지원 MCU 솔루션을 공개했다. 기존 대비 최대 100배 향상된 AI 추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누보톤의 차세대 누마이크로(NuMicro) M55M1 AI MCU와 NuML 개발 툴킷은 MCU 기반 AI 서비스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클라우드 의존형 AI에서 벗어나 초저전력 및 초저지연, 강화된 보안 환경을 갖춘 엔드포인트 AI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누보톤의 차세대 솔루션은 엔드포인트 AI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기능하며, 시장 확산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누보톤은 IoT와 스마트 기기, 산업 자동화, 로보틱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걸쳐 독보적인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 누보톤 NuMaker-X-M55M1D

누보톤의 누마이크로 M55M1은 Arm Cortex-M55 CPU와 Ethos-U55 NPU를 탑재하고 있어 불과 수 MB의 메모리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추론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전송에 따른 지연과 보안 문제를 최소화하면서도, 현장에서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엣지 인텔리전스(Edge Intelligence)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드포인트 AI는 ▲실시간 응답, ▲개인정보보호 강화, ▲오프라인 동작, ▲배터리 효율 극대화 등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의 한계로 지적되던 핵심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스마트 홈, 의료 및 헬스케어, 교육 안전 시스템, 예지정비 산업, 교통 및 보안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필요한 AI 기술을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누마이크로 M55M1 MCU는 220MHz의 Cortex-M55 CPU와 Ethos-U55 NPU를 기반으로 110GOPS에 이르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내장된 1.5MB SRAM 및 2MB 플래시 메모리와 함께 외부 확장 메모리 지원을 통해 다양한 AI 모델을 지원할 수 있다.

이외에도, 6단계의 저전력 전력관리 모드와 음성 활동 감지(VAD), 스마트 모션 감지, Arm 트러스트존(TrustZone) 기반 보안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AI 성능과 전력 효율 및 보안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업계 유일의 MCU 솔루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 누보톤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 크리스 셰(Chris Hsieh) 매니저

누보톤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 매니저인 크리스 셰(Chris Hsieh)는 “AI는 더 이상 데이터센터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보톤은 엔드포인트에서 직접 구동되는 AI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우리는 고객이 더 빠르고, 더 손쉽게 혁신할 수 있는 강력한 하드웨어와 직관적인 개발 툴을 모두 제공함으로써 MCU AI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누보톤은 이번 발표와 함께 NuML 툴킷과 NuMaker 개발보드를 통해 개발자 친화적인 에코시스템 또한 확장했다. 텐서플로우 라이트(TensorFlow Lite) 기반의 모델 변환, 튜닝, 배포 과정을 간소화하여 개발자가 기존 AI 모델을 손쉽게 MCU 환경에 이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깃허브(GitHub)를 통한 오픈소스 AI 모델 공유, 글로벌 기술 블로그, 온라인 교육 영상 등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보톤은 단순한 칩 공급을 넘어 AI 개발 에코시스템 플랫폼 리더로서의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