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신차 개발 비용이 증가하고, 통합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혁신에 대함 부담을 가중시킴으로써 차량 안전과 관련한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와 1차 부품 공급업체, 반도체 제조사 및 에코시스템 파트너들은 자동차 에코시스템 전반에 걸쳐 SerDes(Serializer/Deserializer) 기반의 고속 비디오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개방형 글로벌 표준 마련에 나서고 있다.
OpenGMSL 협회(OpenGMSL Association)는 기업들이 자율 주행, ADAS 및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OEM과 부품 공급사는 효율적으로 상호 호환이 가능한 솔루션을 사용하여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OpenGMSL 표준은 아나로그디바이스(Analog Devices, ADI)의 업계 선도적인 기술이자 도로 검증을 완료한 기가비트 멀티미디어 시리얼 링크(GMSL)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OpenGMSL 협회의 폴 페르난도(Paul Fernando) 회장은 “GMSL은 지금까지 10억 개 이상의 IC가 출하되고 전 세계 25개 이상의 글로벌 OEM과 50개 이상의 1차 부품 공급사들이 채택한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성숙하고 실제 도로에서 검증된 고속 비디오 링크 기술 중 하나이다. OpenGMSL은 이러한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ADAS 및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하며, 에코시스템을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미래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OpenGMSL 협회는 독립적인 이사회를 둔 비영리 기관으로서, 전 세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표준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은 필수 적합성 테스트를 통해 여러 공급사 간 완벽한 상호운용성을 보장해야 한다.
ADI 부사장 겸 자동차 사업부 총괄 책임자인 야스민 킹(Yasmine King)은 “ADI는 자동차 산업에서 정밀 센싱, 엣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 및 견고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자동차 OEM들이 고객을 위한 혁신을 주도하고 복잡성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ADI는 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업계 선도적인 GMSL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에코시스템을 강화하는 산업 표준 개발에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이희현 상무는 “현대모비스는 지난 수년 간 차량에 GMSL 기술을 활용해왔다. 우리는 아나로그디바이스가 OpenGMSL 협회 설립을 통해 GMSL 표준화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한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