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XP 반도체가 ASA(Automotive SerDes Alliance) 호환 차량 내 연결성 솔루션 제공업체인 아비바 링크스(Aviva Links)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은 2억 4천 250만 달러에 달하는 전액 현금 거래로 진행됐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을 위한 차량 내 디지털 콕핏과 같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Assistance Systems, ADAS)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IVI)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다운스트림과 낮은 업스트림 대역폭을 가진 고도로 비대칭적인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현대의 자동자 제조업체들은 독점적인 단독 공급 비대칭 링크에 제한돼 있다.
아비바 링크스는 최첨단 ASA 호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최대 16Gbps 데이터 속도로 서데스(SerDes) 지점 간 연결인 ASA-ML(Motion Link)과 이더넷 기반 연결인 ASA-MLE(Motion Link Ethernet)를 지원한다. 아비바 링크스는 두 주요 자동차 OEM에서 설계를 수주했으며 다양한 OEM과 1차 공급업체에 디바이스를 샘플링하고 있다.
2019년 창립된 ASA는 NXP를 창립 멤버로 두고 있다. 해당 얼라이언스는 ASA에 가입된 자동차 제조업체가 오픈 소스 상호 운용 네트워킹 솔루션으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 소스 상호 운용 네트워킹은 점점 증가하는 SDV의 제품 요구 사항 충족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ASA는 2Gbps에서 16Gbps까지 데이터 속도를 확장할 수 있는 개방형 표준을 제공하며, 여기에는 링크 레이어 보안이 포함된다. 개방형 표준은 서데스 지점 간 통신 구축 외에도 효율적인 이더넷 기반 센서 연결성을 통해 원활한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NXP 시장 정보에 따르면 ADAS와 IVI 비대칭 링크의 접근 가능 시장은 2024년 10억 달러에서 2034년 2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NXP의 아비바 링크스 인수는 시장을 현재의 독점 링크에서 개방형 표준 ASA 서데스 연결로 전환함으로써 시장 성장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는 규제 승인을 포함한 계약 청산 조건과 규정(customary closing condition)에 따라 2025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NXP의 차량 내 네트워킹 부문 총괄 매니저 겸 수석 부사장인 메인더르트 반 덴 벨드(Meindert van den Beld)는 “NXP는 ASA의 창립 파트너 중 하나다. 아비바 링크스 인수를 통해 비대칭 멀티 기가비트 ASA 링크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돼 기쁘다. 이로써 CAN과 LIN에서부터 이더넷 스위치, 물리 레이어 디바이스에 이르는 차량 네트워킹 솔루션에서 NXP의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하고 확장했다. 이 포트폴리오를 통해 OEM에 완벽한 네트워킹 솔루션을 직접 제공해 SDV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아비바 링크스의 풍부한 지식을 갖춘 팀이 NXP의 자동차 혁신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도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현재 15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한 ASA는 전체 자동차 생태계를 대표한다. 생태계에는 BMW, 포드(Ford), 스텔란티스(Stellantis),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와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1차 공급업체, 반도체 벤더, 케이블과 커넥터 제조업체, 테스트 툴 벤더, 테스트 하우스 등이 포함된다. 창립 멤버 중 하나인 BMW 그룹은 지난 10년 간 ASA-ML을 통한 양산화를 공개적으로 발표한 최초의 자동차 제조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