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요약 보고서 사이버 시그널(Cyber Signals) 4번째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 Business Email Compromise) 공격 동향과 조직이 이러한 공격을 방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이버 시그널은 매일 발생하는 43조 개의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신호와 8,500명의 보안 전문가로부터 수집된 보안 동향 및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BEC 공격자들은 매일 쏟아지는 이메일 트래픽과 메시지를 악용한다. 이를 통해 피해자가 금융 정보를 제공하거나, 범죄자의 사기 송금에 활용되는 자금 운반책 계좌로 무의식적인 송금을 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위협 행위자의 BEC 시도는 전화, 문자, 이메일, 소셜 미디어(SNS) 메시지 등 여러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 인증 요청 메시지를 스푸핑(Spoofing)하거나 개인이나 회사를 사칭하는 것도 일반적인 수법이다.
위협 행위자들은 주로 고위 간부, 재무 관리자, 직원 기록에 접근이 가능한 인사부서 직원 등 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대상을 BEC 표적으로 삼는다. 이메일 요청에 대한 신뢰 여부를 확인할 가능성이 낮은 신입사원도 표적이 된다. BEC 피싱 메일 내용의 주요 유형으로는 낚시성 정보, 급여, 인보이스, 기프트 카드, 비즈니스 정보 등이 있다.
바수 자칼(Vasu Jakkal)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부문 기업 부사장은 "사이버 위험은 IT, 컴플라이언스, 사이버 위험의 각 책임자가 비즈니스 리더, 재무 및 인사 관리자 등과 함께 다기능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며, BEC 공격이 그 이유를 잘 보여준다”라며, “기업은 AI 기능과 피싱 방지를 통해 기존의 방어 시스템을 강화하고, 직원들이 경고 신호를 인식해 BEC 공격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