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아이, 의료 부문 사이버 위협 분석 보고서 발표
2019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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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스 기반 보안 업체인 파이어아이(지사장 전수홍)는 최근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는 의료 분야에서 커지고 있는 사이버 위협을 분석한 ‘규정 준수를 넘어: 사이버 위협과 의료’ 보고서를 발표했다.

 

파이어아이는 파이어아이 위협 인텔리전스(FireEye Threat Intelligence)를 통해 2018 년 10 월 1 일부터 2019 년 3 월 31 일까지, 여러 건의 의료 관련 데이터베이스가 암시장 포럼에서 대부분 2,000 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범죄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개인 신원 확인 정보(PII) 와 보호되는 의료 정보(PHI)를 금전화하려는 시도다.

 

파이어아이는 이러한 데이터가 신원 도용과 금융 사기부터 맞춤형 피싱 미끼를 만드는 것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첩보 수집용으로 이용하여 유력 인사나, 중요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는 사람을 최종 목표로 삼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서 파이어아이는 여러 중국 APT 그룹이 의료 연구 데이터를 입수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는 정황을 지속적으로 목격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특히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암 관련 연구로, 암과 사망률의 증가에 대한 중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고 그에 수반되는 국민 건강 관리 비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9 년 4 월 초, 중국 기반의 사이버 스파이 조직들은 EVILNUGGET 악성코드를 통해 암 연구에 집중하는 미국 의료 센터를 표적으로 삼았다. 2018 년, 중국과 연관된 APT41 은 CROSSWALK 악성코드를 사용하여 이 기관 소속  개인들에게 스피어피싱 공격을 실시했으며, 중국 기반의 APT22도, 같은 의료센터에 표적 공격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의료 부문의 사이버 침해와 파괴적인 위협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관련 조직의 운영 연속성을 꾸준히 위협하고 있다. 특히 충돌이 발생하거나 긴장이 고조된 시기에는 랜섬웨어나 와이퍼 악성코드를 사용하여 특정 지역이나 국가의 의료 기능을 방해하거나 파괴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가치가 높은 중요한 의료 연구는 자국 산업 발전을도모하려는 국가 정부들의 사이버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파이어아이 코리아의 전수홍 지사장은 “의료 분야가 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의 중요성과 가장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다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분야에 대한 사이버 위협은 특히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생체의학 기기 사용의 증가도 사이버 공격 표적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의료 부문의 조직들이 기존의 규정을 준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 대처하려면 위협인텔리전스를 활용하여 사이버 위협 환경을 파악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료 부문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파이어아이의 리포트 '규정 준수를 넘어: 사이버 위협과 의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fireeye.kr/content/dam/fireeye-www/regional/ko_KR/products/pdfs/rpt-healthcar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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