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신임 CEO 에 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가네쉬 무쉬 선임
2020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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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북아시아 총괄 및 한국대표: 한병돈)는 오랜 기간 마이크로칩을 이끌어 온 스티브 상기(Steve Sanghi) CEO가 2021년 3월 1일부로 CEO직을 내려 놓고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칩 현 사장 겸 COO인 가네쉬 무쉬(Ganesh Moorthy)가 2021년 3월 1일부터 사장과 CEO를 겸임하며, 2021년 1월 4일에는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칩 CEO 스티브 상기는 “마이크로칩을 이끌었던 지난 30년은 반도체 업계에 몸담은 42년 중 가장 큰 영광이었다. 지금이 가네쉬 무쉬에게 CEO직을 넘겨줄 적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마이크로칩의 전략적인 방향성과 성장에 이바지할 예정이며,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스티브 상기는 1990년 2월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마이크로칩에 입사하여 1990년 7월 사장으로 승진해 마이크로칩을 이끌었다. 당시 마이크로칩의 매출은 약 6,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연간 약 1,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칩의 변화를 주도한 스티브 상기는 그의 저서 ‘탁월함을 주도하다: 통합 시스템은 어떻게 마이크로칩을 실패 기업에서 업계 선도업체로 바꿔놓았나(Driving Excellence, How the Aggregate System Turned Microchip from a Failing Company to a Market Leader)’에 이를 기록하고 있다. 

 

스티브 상기 CEO는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CEO직을 맡아 온 인물이다. 스티브 상기 CEO의 주도 하에 마이크로칩은 1993년 3월에 상장되었으며 당시 연간 매출액은 8,900만 달러, 시가총액은 8,500만 달러였다. 상장기업으로서의 지난 27년 동안 마이크로칩의 순 매출은 52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시가총액은 280억 달러로 증가했다. 오늘날 마이크로칩은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총이익 및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배당금을 제외한 마이크로칩의 주가는 IPO 이후 20,000%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칩은 또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basis)으로 12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스티브 상기 CEO의 재직 기간 동안 마이크로칩은 비휘발성 메모리 제품에 주력하던 소기업에서 벗어나 광범위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임베디드 솔루션 대기업이자 산업, 데이터 센터, 자동차, 통신, 소비재, 항공우주 및 방위 시장의 선도업체로 거듭났다. 

 

또한, 마이크로칩은 실리콘 스토리지 테크놀로지(Silicon Storage Technology), 스탠다드 마이크로시스템즈(Standard Microsystems), 마이크렐(Micrel), 아트멜(Atmel), 마이크로세미(Microsemi) 등 업계에서 잘 알려진 20여 개의 기업을 인수한 통합 기업이기도 하다. 인수된 기업들은 모두 마이크로칩의 비즈니스에 성공적으로 통합되어 마이크로칩의 주주에게 높은 가치를 창출했다. 

 

스티브 상기 CEO는 이번 인사에 대해 “마이크로칩이 현재 당면한 중요한 기회들을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가네쉬 무쉬를 마이크로칩의 차기 CEO로 선임한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가네쉬와는 1981년 대학교를 갓 졸업한 그를 인텔에 채용한 이후로 39년간 알고 지내온 관계다. 가네쉬는 성공적인 실적을 입증해왔으며, 마이크로칩에서의 지난 19년 동안 검증된 파트너십을 고려할 때 가장 적합한 후계자라고 생각한다. 가네쉬는 마이크로칩의 고객, 파트너, 공급업체, 투자자 및 분석가는 물론 모든 마이크로칩 임직원에게 널리 존경받는 활기차고 명석하며 사려 깊은 리더이다. 가네쉬는 수년간 열정과 끈기, 그리고 실용주의적인 자세로 사업 성과를 추구해왔다. 가네쉬는 그 누구보다 마이크로칩의 CEO직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앞으로 이사회 의장직을 역임하며 가네쉬를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가네쉬 무쉬는 2001년에 마이크로칩에 합류해 여러 사업부의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해 보다 광범위한 사업부 및 생산 업무를 총괄했고, 2009년에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취임했다. 2016년 2월부터는 사장과 최고운영책임자를 겸임하며 스티브 상기 CEO와 함께 마이크로칩을 이끌어왔다. 가네쉬 무쉬는 10년 이상 스티브 상기와 협력하며 마이크로칩의 성장 전략, 뛰어난 혁신 및 사업 성과를 주도하여 마이크로칩을 스마트, 커넥티드, 시큐어 임베디드 컨트롤 솔루션의 선도적인 제공업체로 변모시켰다. 마이크로칩은 또한 이러한 성공 가도를 지속할 수 있도록 강력한 리더십 개발 및 승계 계획 프로세스를 유지해 왔다. 

 

가네쉬 무쉬는 “지난 19년 동안 마이크로칩의 훌륭한 리더십 팀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자 특권이었다. 마이크로칩의 성장과 성공의 다음 챕터를 이끌게 되어 겸허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 마이크로칩의 성공의 발판은 강력한 사내문화와 전 세계 18,000명이 넘는 팀원들의 헌신적인 팀워크에 있다. 수년간 스티브 상기 CEO를 나의 멘토이자 파트너로 삼아 비즈니스 도전과제와 기회를 함께 해온 것은 일생의 영광이었다. 지금까지 쌓아온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각자의 새로운 역할에서 다음 단계의 파트너십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앞으로 마이크로칩의 미래에 자신감을 갖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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