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2020년 반등 후 2021년에 사상 최고치 기록 전망
2019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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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량은 2018년 644억 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10.5% 감소한 57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EMI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은 2020년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에는 또 다른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에는 반도체 장비 판매가 5.5% 증가하면서 608억 달러에 이르고, 이러한 확장세는 2021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주요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이 파운드리 및 로직을 위한 서브 10nm 장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2020년에는 66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EMI의 전망 자료에 따르면, 웨이퍼 가공, 팹 설비 및 마스크/레티클 장비로 구성된 웨이퍼 팹 장비의 판매량은 2019년 9% 감소한 4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립 및 패키징 장비 부문은 2019년에 26.1% 감소한 29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올해 14.0% 감소한 4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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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올해 가장 큰 장비 시장으로 5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 북미는 33.6%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중국은 2년 연속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자본 지출을 줄인 한국은 3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SEMI는 2020년에는 첨단 로직 및 파운드리, 중국의 새로운 프로젝트, 적은 규모지만 메모리에 의해 장비시장의 회복세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 유럽의 장비 판매는 45.9% 증가한 33억 달러에 이르고, 대만은 15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최대 장비 시장의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149억달러로 2위, 한국은 103억 달러로 3 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2020년에 거시경제가 개선되고, 무역 긴장이 가라 앉으면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2021년에는 모든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메모리 소비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160억 달러 이상의 장비 판매를 기록하며 1위로 등극할 전망이며, 한국과 대만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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